1977년에 석래명 감독이 만든 하이틴 코미디 영화. 1953년에 인기리에 출간되고 있던 학생 잡지 ‘학원’에 연재됐던 김성환 화백의 만화 ‘꺼꾸리군과 장다리군’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내용은 교내에서 소문난 악동들인 꺼꾸리와 장다리가 생활지도 주임인 고바우 선생에게 찍혀서 미소 작전을 동원해 환심을 사려고 했다가, 고바우 선생의 숨은 선행을 알게 된 후 마음을 고쳐먹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얄개 시리즈는 아니지만 사실상 거기에 편승해 나온 후속편 중 하나다. 고교 얄개가 흥행한 이후 삼영 필름에서 석래명 감독을 스카웃해서 만든 것이다. 얄개 시리즈의 주인공 이승현과 단짝 친구인 김정훈이 각각 장다리, 꺼꿀이 배역을 맡아 투 탑 주인공으로 나온다. 하지만 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