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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posts오징어게임2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저격한 드라마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2개가 있습니다. "법대로 해""다수결로 해" 세상인 정말 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초연결 사회가 되면서 살면서 평생 알 필요도 만날 필요도 없는 사람과 너무나 많이 연결되어서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더 많이 연결될수록 갈등은 더 많아지고 심해집니다. 이럴 때 하는 말들이 있죠. "법대로 해""다수결로 해" 이게 얼마나 무식하고 단순한 말이냐면 세상 모든 일을 법의 잣대로 제단 할 수 있나요? 못합니다. 그리고 법 이전에 우리는 상식선에서 서로 양보하고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옳은 방법입니다. 법법 외치는 인간치고 상식적인 사람이 적습니다. 다수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쪽수로 밀어붙이기 전에 다수이건 소수이건 여러 의견을 내고 최대한 절충하고 협의하고 조절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협의나 대화는 절대 하지 않고 그냥 다수결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들기 때문입니다. 오징어게임 2는 민주주의의 승자독식 시스템을 저격한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 1이 자본주의를 저격했다면 시즌2는 민주주의를 저격한 드라마입니다. 사람들이 투표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다 이 세상 비판을 위한 장치입니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는 게임에서도 나오죠. 시즌 1에서는 첫 경기 후에 투표를 통해서 게임 중단을 요청을 하면 다수결 투표를 통해서 게임 중단 요청이 더 많으면 게임이 중단됩니다. 그런데 게임이 중단되면 땡전 한 푼 못 받습니다. 그러나 시즌2는 다릅니다.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투표를 하고 투표를 해서 게임이 중단되면 그 중단된 시점까지 모은 돈을 생존자에게 N분의 1로 분배됩니다. 따라서 1단계를 지나도 투표로 게임을 중단할 수 있고 그때까지 모은 상금을 나눠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투표가 계속 나옵니다. 투표 방식은 다수결입니다. 가장 쉽고 합리적인 결정 수단 같습니다. 그런데 다수결 투표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다수결 민주주의의 문제점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48.6%, 이재명 후보는 47.8%로 0.8%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초박빙이었죠. 이렇게 초박빙으로 승리를 하면 승자는 패자를 보듬어주고 같이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나 초박빙이기에 국민의 반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죠. 그러나 지난 2년 8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정치는 치고 받는 싸움꾼이 되었고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언론은 재갈을 물리고 비난의 목소리는 입틀막을 했습니다. 지금도 구중궁궐 같은 한남동 관저에서 호위무사 같은 경호원을 대동하고 법을 지키라면서 자신이 법을 안 지키고 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의 폐위된 왕의 난동처럼 느껴집니다. 이게 뭡니까? 다수결은 그래서 참 문제가 많습니다.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보죠. 1. 승자가 모든 것을 장악하는 다수의 독재 2. 비합리적인 결정 3. 대중의 무관심 4. 감정적인 투표 5. 중간이 없다 다수결의 가장 큰 문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독재로 빠지기 쉽습니다. 다수결에서 진 소수는 모든 것을 지켜만 볼 뿐이죠. 여기에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하면 투표 자체를 안 하려고 합니다. 내가 해도 안 해도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까요. 대중의 무관심도 아주 크죠. 여기에 비합리적인 결정도 심합니다. 선전선동에 휘둘려서 감정적인 투표도 참 많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찍기보다는 저 후보는 절대 될 수 없다면서 반대표 느낌으로 투표를 하는 경우도 많죠. 또한 대선 선거 국면에서 수많은 억측과 억까와 비합리적인 뉴스가 난무합니다. 여기에 다수결은 극단적인 대통령 후보들이 득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간 지대에 있는 후보들은 자기 색이 없어서 감정적 지지자들이 지지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처럼 2개의 거대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정권을 장악하는 나라는 더더욱 문제가 크죠. 그럼 세상에는 다수결 투표만 있냐? 내편 아니면 니편으로 갈라치는 O X 투표만 있냐? 아니죠 대안도 꽤 많습니다. 다수결의 대안들 O X 처럼 단순한 다수결 말고 프랑스처럼 중간 선거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대선을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닌 1차 선거를 통해서 가장 득표수가 낮은 후보를 쳐냅니다. 그리고 다시 투표를 하면 득표수가 낮은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이 그럼에도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다른 후보를 찍게 됩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끝까지 완주를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후보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만약 더불어민주당과 힘을 합쳤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겁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전에 합쳤더니 더불어민주당이 협조를 잘 안 해줘서 열 받은 정의당이 이번 2022년 대선에서는 합치지 않았죠. 그러나 만약 중간 선거제로 했다면 이 심상정에게 갔던 표가 상당 부분 이재명 후보에게 갔을 겁니다. 아카데미가 이런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죠. 이외에도 보르다 투표로 후보들마다 순위를 매겨서 총점을 계산하는 보르다 투표도 대안입니다. 5명의 후보가 나왔다면 1순위는 5점, 2순위는 4점 3순위는 3점으로 표시하면 소수의 의견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수결은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서 항상 따라다니는 문장이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라"입니다. 존중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존중해야 사회가 좀 더 맑고 바른 사회가 될 겁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맑고 바르긴 어려운 사회가 되었네요. 정치적 양극화와 생각의 양극화가 SNS라는 플랫폼이 더 강화 시키고 있네요. 오늘도 음모론과 근거 없는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유튜브 정치 채널에 매몰되어서 하루 종일 자기 삶은 안 돌아보고 헛 인생 사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네요.
여의도 탄핵 찬성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
민주주의는 강력한 시스템이고 꽤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사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잘 모릅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을 공산주의로 아니까요. 그러나 정작 저 북한의 풀 네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북한 자체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합니다. 민주주의는 투표로 대표를 뽑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공화국입니다. 공화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서 왕 혼자 다 해 먹는 나라가 아닌 민주주의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아서 권력을 몰아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하는 사람이 300명 또는 1명으로 국회의원과 대통령입니다. 이렇게 2명의 권력자를 우리 손으로 뽑습니다. 공화국은 기본적으로 삼권분립 국가입니다. 법을 만드는 입법권은 국회가, 법을 집행하는 사법권은 대법원이 그리고 경찰, 군대, 보건, 경제 등등 우리에게 가장 밀접한 행정을 하는 행정권을 대통령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3개의 권력을 분리해 놓아서 서로 견제하게 해놓았습니다. 문제는 이 3권이 나라마다 권력의 크기가 좀 다릅니다. 미국은 의회권력이 꽤 큰 편이고 한국은 다 아시겠지만 대통령 권력이 너무 강하죠. 그래서 아내 지킨다고 국회에서 가결한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 혼자 거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왕이었습니다. 우리는 2년 6개월 간 왕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를 왕으로 만든 사람들은 백성이었습니다. 왕은 어제 탄핵 가결로 거의 쓰러지고 있지만 백성은 줄어들지 않으면 또 다른 왕이 나올 겁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조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제 눈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목격한 하루였습니다. 여의도 탄핵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이 무정차라서 그 전역인 신길역이나 다른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전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여의 2교 앞입니다. 줄에 놀랐습니다. 설마 다리 건너기 위한 줄인가 했는데 맞네요. 이유는 이 계단 위에 신호등이 있는데 이게 켜져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줄에 놀랐네요. 다행히 신호등 바뀌면 수백명 씩 이동해서 줄은 금방 줄었습니다. 경찰은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시위나 행사 현장에 설치하는 간이 이동식 화장실인가 봅니다. 한분이 '이거 방풍촐불이야'를 들고 있네요. 이번 2024년 탄핵 시위가 크게 달라진 점은 촛불이 없습니다. 촛불이 시위의 대명사였는데 이번엔 응원봉이 촛불 대신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으로 보기는 더 화려하더라고요. 국회 앞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미 자리에 착석하고 있네요. 이날 날씨가 바람 불면 춥고 안 불면 약간 따땃한 날씨였습니다. 맹추위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대부분은 20,30대들이었고 이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 20,30대 여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지난 대선을 돌아보면 20,30대 남자들은 윤석열을 20,30대 여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죠. 이 당시는 양두구육하는 이준석이 있었고 많은 20,30대 남자들은 이준석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에서 나와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헌재에서 탄핵 인용하면 바로 대선 모드인데 20,30대 남자들이 누굴 찍을지 궁금하네요. 이분들도 꽤 큰 세력입니다. 3번의 탄핵이 있었고 3번의 탄핵을 다 경험한 저이지만 이번 탄핵은 명백한 탄핵입니다. 어떻게 행정부 수장이 가질 수 없는 입법권까지 찬탈하려고 군대를 동원합니까? 전 세계에 생중계 된 계엄입니다. 헬기가 국회에 내릴 때는 미쳤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의 거짓말을 목격했습니다. 뭐라고요? TV 보고 알았다고요?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 등등은 반란군의 우두머리니 아주 강력하고 높은 형을 꼭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육사는 쿠테타학개론이 있는 군사집단입니까? 또 쿠데타를 일으켰네요. 육사는 왜 그러는 겁니까? 국회는 담장이 낮지만 이렇게 출입문 중 일부는 딱 1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 길로 계엄군이 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봤습니다. 전 어리바리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동원된 군인만 1천 명이 넘었어요. 다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것도 맞지만 시민들과 보좌관들이 안 막았으면 뚫렸을 겁니다. 전두환을 전두광으로 다룬 영화 을 보면서 아직도 이 나라는 전두환을 전두환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놀라운 건 이 12.12을 몰랐다는 겁니다. 20,30대들이 12,12가 뭔지 모른다는 겁니다. 뭐 저도 4.19가 뭔지 제대로 배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12.12는 한국 현대사 중에서 가장 어두운 사건인데요. 어떻게 한국 현대사를 영화로 배워야 합니까? 나라가 제대로 역사를 안 가르치니 44년 만에 또 쿠테타가 일어나죠. 참고로 영화의 순서는 10.26를 다룬 , 12.12 사태를 다룬 ,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 를 지나서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한 6.10 민주항쟁인 <1987>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국회 앞으로 지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무대에서는 이한철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시위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가수들이 있죠. 대표적인 가수가 이한철입니다. 그리고 이승환이죠. 이번 탄핵은 좌와 우로 볼 것이 아닌 명백한 국가 위협 행동이자 위법 행동인데 이걸 또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전 우파라고 해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다르고 시선이 다를 뿐이죠. 다만 탄핵 반대하고 아직도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은 상종을 안 할 생각입니다. 노란 리본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있고 국지전 도발 중단 손푯말도 보이네요. 제가 놀란 건 북한에 무인기 보낸 것이 한국이 맞더라고요. 이게 김용현 반란 총대장이 지시해서 북한에 국지전을 도발한 행동이에요. 그래야 계엄 명분이나 최소 북한 이슈로 김여사 이슈 덮을 수 있으니까요. 국회의사당은 무정차 통과입니다. 국회의사당 역 지하도로를 지나서 다른 출구로 나오니 국회가 보이네요. 참고로 국회는 평상시에는 누구나 출입 가능합니다. 민의의 전당이라서 본회의장만 못 들어라지 국회도서관은 일반인도 애용할 수 있고 저도 애용합니다. 정말 시설 엄청나게 좋습니다. 책 대출은 안 되지만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은퇴한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식당도 지하에 있고요. 여기는 현대카드 본사 뒷쪽입니다. 지나가는데 한 여자분이 손팻말에 필요하시면 가져라 가고 핫팻을 들고 계시네요. 이런 모습을 보려고 나왔어요. 엄동설한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어묵과 핫바를 파는 노점상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어제 수익 꽤 좋았을 겁니다. 한 유튜버가 윤석열 복장을 하고 나왔네요. 인기 많았습니다. 여기는 산업은행 바로 옆 길인데 여기도 사람이 꽉 찼습니다. 탄핵응원봉들을 각자 들거 나왔지만 이렇게 판매도 하네요. LED 촛불은 안 팔릴 듯해요. 이번 탄핵 찬성 시위는 응원봉이 대신하고 있어요. 국회 앞에서 여의도 광장까지 온통 시위 물결이었습니다.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서 탄핵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긴 시위하는 분들의 줄입니다. 좀 지켜보니 무대가 멀기도 하지만 대부분 처음 시위를 하시는 건지 일사불란하게 함성을 외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2008년 광우병 시위, 2016년 박근혜 탄핵 시위와 다른 점입니다. 아마추어들이에요. 이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분들 시위를 할 줄도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추운 겨울에 나왔습니다. 인원이라도 많으면 국힘당이 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역시 국힘당은 국힘당입니다. 크게 안 졸았어요. 저도 머리 수를 채우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어요. 총선은 3년 후인데요. 그러나 양심 있는 국힘 의원들을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먹혔습니다. 정말 정치와 시위와 담쌓고 살던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 이 번 탄핵시위의 특징입니다. 재미있는 깃발도 이번 시위의 특징 중 하나죠. 현수막이 바람에 날려서 그렇지 저기 전태일 풀빵이라고 적혀 있고 여기도 무료로 풀빵 제공하네요. 한 바퀴 돌고 오니 여기도 줄이 엄청 서 있더라고요. 국민의 힘 당사가 여기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이 앞에서 시위대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당으로 경상도당, 강원도당이라고 할 정도로 특정 지역에서만 국회의원이 나오는 정당입니다. 이번 탄핵 반대표도 이 경상도 및 강원도 지역기반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반대했을 겁니다. 윤상현 의원이 한 말이 있잖아요. 1년 지나면 다 잊고 또 찍어줘! 이게 딱 이들의 정신 수준이죠. 탄핵 반대 시위대도 있긴 했습니다. 작은 무대 만들어서 탄핵반대 방송을 하던데 참여자는 딱 2명, 총 4명이서 울타리 쌓고 시위하네요. 본진은 이날 광화문 앞에 있었습니다. 편의점들도 식사를 하는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여기는 국회 앞 서강대교 앞입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이통사들이 이동 기지국을 더 만들었지만 역부족인지 인터넷이 잘 열리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제가 보기엔 한 100만 명 이상으로 1987년 대선 선거 연설 당시와 비슷했습니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있네요. 요즘 유행어 긁을 이용한 현수막도 있네요. 긁민의 힘. 정말 우리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가져 본 적이 없네요. 이유는 김영삼 전 대통령 빼고 다 죽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전두환은 지 스스로 대통령 된 인간이라서 빼고,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까지 한결같아요. 이명박 찍은 사람이 윤석열 찍었고 박근혜 찍은 사람이 윤석열 찍었겠죠. 그럼 윤석열이 또 안 나오냐? 아니죠. 나옵니다. 윤석열 찍은 사람이 또 윤석열과 비슷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겠죠. 그럼에도 그 확률은 낮춰야 합니다. 반성을 모르는 국힘당이 있는한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 같은 인간이 또 나올 겁니다. 여기는 서강대교 바로 앞인데 시민들이 지미집의 모니터를 TV처럼 보고 있네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추는 지미집인데 망원렌즈로 땡겨야 이 정도로 보이지 잘 안일 정도로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이 주황색 풍선들 탄핵 가결 순간에 하늘로 오르더라고요. 이번엔 여의도 공원 쪽으로 가봤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꽉 찼네요. 여기까지 꽉찰줄은 몰랐습니다. 오히려 여기가 메인 스테이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응원봉이 더 많이 보이네요.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시위의 노래에는 큰 반응이 없다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나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노래에는 호응이 대단하네요. 시위 현장의 노래도 싹 바뀌었습니다. 사실 이게 정치 시위라면 이상하다 할 수 있지만 이건 정치 시위가 아니에요. 그냥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집단행동이죠. 금요일 밤에는 이승환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도 성명을 냈고요. 오후 4시만 기다렸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나고 50분이 지난 후에 투표가 끝나고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설마 혹시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탄핵이 되지 않는다면 절망의 연말이 되었을 겁니다. 다만 국힘당 의원 당사는 큰 고초를 겪었을 겁니다. 다행히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204표로 가결되었습니다. 300표 중에 3분의 2를 넘어야 하고 국힘에서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와야 했는데 20표 정도가 나왔네요. 이런 이탈을 유도한 건 한동훈 대표죠. 그런데 탄핵 가결 이후 한동훈 대표를 내려오라고 하는 국힘당입니다. 한동훈 대표의 한 마디가 명언입니다. "내가 내란 일으켰습니까?"반성은 국힘당 탄핵 반대를 던진 사람들이 해야지 왜 상식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 해야 합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게 다 무조건 국힘당만 찍는 지역 사람들이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탄핵 가결 소식에 노래를 부르면서 빠르게 사람들이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게 축제가 아니거든요. 한 고비를 넘긴 순간입니다. 물론 시민의 힘이 컸죠. 그러나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그리고 건조한 겨울에는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여의도역으로 향하는 분들도 많고 현대백화점으로 향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더 현대 백화점 꼭대기층에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만들어 놓았는데 예약을 해야 하네요. 평일날 다시 와야겠습니다. 몸 좀 녹이고 여의도역으로 향했지만 사람들이 꽉 차서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신길역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여의도 전체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식당마다 사람이 꽉 찼고요. 어제 매출 많이 올랐을 겁니다. 시위도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도 많지만 혼자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기가 샛강교입니다.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 인도교로 신길역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엄청 많아서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경찰이나 누가 나와서 통제를 해주거나 안내를 해주면 좋은데 없어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경찰이 미숙하게 일처리를 하네요. 상황실에서 보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이 샛강은 중간에 올라갈 수 있는 다리가 또 있어요. 그리로 안내하면 좀 더 쉽게 인원이 빠졌을 겁니다. 전 중간 다리로 이동해서 쉽게 넘어왔습니다ㅣ. 저 멀리 국회의 돔이 보이네요. 오늘은 유난히 더 밝아 보이네요. 저 돔도 그래요. 위정자들이 유럽이나 미국 국회의사당은 돔이 있는데 우리는 왜 없냐는 소리에 돔이 올라갔습니다. 경찰분이 딱 1분 있는데 제대로 통제도 안 하더라고요. 그냥 알아서 시민들이 알아서 갔습니다. 신길역도 이 문을 내려 놓았네요. 원래 이 문으로 들어갔는데 출입구를 하나만 열었네요. 이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엄청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사실 신길역은 간이역 같은 곳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에 엄청 잘 꾸며 놓아서 좀 놀랬네요. 한참 걸어서 서울공고 앞에서 버스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에 뜬 달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그리고 2개의 작은 별이 옆에 있네요. 공화국은 3개의 별이 공존해야 해요. 서로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이죠. 이 3개의 별이 합쳐지면 왕권국가가 됩니다. 그러나 3개의 별 중에서 하나는 항상 더 커요. 한국은 대통령이라는 별이 아주 큽니다. 제왕적인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가 휘청거립니다. 그걸 윤석열이 잘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대법원장이 한 마디도 안 하는 걸 보세요. 대법원은 아무 역할을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판사 중에 보수주의자들도 엄청 많고요. 서울에서 근무하는 고위층 판검사들 대부분 집이 강남일 겁니다. 제가 사는 구의 국회의원도 진보 정당 의원이지만 전직 판사로 집이 강남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태양 같은 권력의 대통령이 입법의 별을 박살내려고 했다가 시민들의 힘으로 막아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죠. 서서 드러나는 실체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발 이 나라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이 꾸준히 나왔으면 합니다. 그 희망을 본 하루였습니다.
여의도 탄핵 찬성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
민주주의는 강력한 시스템이고 꽤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사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잘 모릅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을 공산주의로 아니까요. 그러나 정작 저 북한의 풀 네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북한 자체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합니다. 민주주의는 투표로 대표를 뽑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공화국입니다. 공화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서 왕 혼자 다 해 먹는 나라가 아닌 민주주의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아서 권력을 몰아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하는 사람이 300명 또는 1명으로 국회의원과 대통령입니다. 이렇게 2명의 권력자를 우리 손으로 뽑습니다. 공화국은 기본적으로 삼권분립 국가입니다. 법을 만드는 입법권은 국회가, 법을 집행하는 사법권은 대법원이 그리고 경찰, 군대, 보건, 경제 등등 우리에게 가장 밀접한 행정을 하는 행정권을 대통령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3개의 권력을 분리해 놓아서 서로 견제하게 해놓았습니다. 문제는 이 3권이 나라마다 권력의 크기가 좀 다릅니다. 미국은 의회권력이 꽤 큰 편이고 한국은 다 아시겠지만 대통령 권력이 너무 강하죠. 그래서 아내 지킨다고 국회에서 가결한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 혼자 거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왕이었습니다. 우리는 2년 6개월 간 왕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를 왕으로 만든 사람들은 백성이었습니다. 왕은 어제 탄핵 가결로 거의 쓰러지고 있지만 백성은 줄어들지 않으면 또 다른 왕이 나올 겁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조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제 눈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목격한 하루였습니다. 여의도 탄핵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이 무정차라서 그 전역인 신길역이나 다른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전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여의 2교 앞입니다. 줄에 놀랐습니다. 설마 다리 건너기 위한 줄인가 했는데 맞네요. 이유는 이 계단 위에 신호등이 있는데 이게 켜져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줄에 놀랐네요. 다행히 신호등 바뀌면 수백명 씩 이동해서 줄은 금방 줄었습니다. 경찰은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시위나 행사 현장에 설치하는 간이 이동식 화장실인가 봅니다. 한분이 '이거 방풍촐불이야'를 들고 있네요. 이번 2024년 탄핵 시위가 크게 달라진 점은 촛불이 없습니다. 촛불이 시위의 대명사였는데 이번엔 응원봉이 촛불 대신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으로 보기는 더 화려하더라고요. 국회 앞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미 자리에 착석하고 있네요. 이날 날씨가 바람 불면 춥고 안 불면 약간 따땃한 날씨였습니다. 맹추위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대부분은 20,30대들이었고 이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 20,30대 여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지난 대선을 돌아보면 20,30대 남자들은 윤석열을 20,30대 여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죠. 이 당시는 양두구육하는 이준석이 있었고 많은 20,30대 남자들은 이준석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에서 나와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헌재에서 탄핵 인용하면 바로 대선 모드인데 20,30대 남자들이 누굴 찍을지 궁금하네요. 이분들도 꽤 큰 세력입니다. 3번의 탄핵이 있었고 3번의 탄핵을 다 경험한 저이지만 이번 탄핵은 명백한 탄핵입니다. 어떻게 행정부 수장이 가질 수 없는 입법권까지 찬탈하려고 군대를 동원합니까? 전 세계에 생중계 된 계엄입니다. 헬기가 국회에 내릴 때는 미쳤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의 거짓말을 목격했습니다. 뭐라고요? TV 보고 알았다고요?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 등등은 반란군의 우두머리니 아주 강력하고 높은 형을 꼭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육사는 쿠테타학개론이 있는 군사집단입니까? 또 쿠데타를 일으켰네요. 육사는 왜 그러는 겁니까? 국회는 담장이 낮지만 이렇게 출입문 중 일부는 딱 1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 길로 계엄군이 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봤습니다. 전 어리바리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동원된 군인만 1천 명이 넘었어요. 다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것도 맞지만 시민들과 보좌관들이 안 막았으면 뚫렸을 겁니다. 전두환을 전두광으로 다룬 영화 을 보면서 아직도 이 나라는 전두환을 전두환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놀라운 건 이 12.12을 몰랐다는 겁니다. 20,30대들이 12,12가 뭔지 모른다는 겁니다. 뭐 저도 4.19가 뭔지 제대로 배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12.12는 한국 현대사 중에서 가장 어두운 사건인데요. 어떻게 한국 현대사를 영화로 배워야 합니까? 나라가 제대로 역사를 안 가르치니 44년 만에 또 쿠테타가 일어나죠. 참고로 영화의 순서는 10.26를 다룬 , 12.12 사태를 다룬 ,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 를 지나서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한 6.10 민주항쟁인 <1987>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국회 앞으로 지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무대에서는 이한철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시위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가수들이 있죠. 대표적인 가수가 이한철입니다. 그리고 이승환이죠. 이번 탄핵은 좌와 우로 볼 것이 아닌 명백한 국가 위협 행동이자 위법 행동인데 이걸 또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전 우파라고 해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다르고 시선이 다를 뿐이죠. 다만 탄핵 반대하고 아직도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은 상종을 안 할 생각입니다. 노란 리본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있고 국지전 도발 중단 손푯말도 보이네요. 제가 놀란 건 북한에 무인기 보낸 것이 한국이 맞더라고요. 이게 김용현 반란 총대장이 지시해서 북한에 국지전을 도발한 행동이에요. 그래야 계엄 명분이나 최소 북한 이슈로 김여사 이슈 덮을 수 있으니까요. 국회의사당은 무정차 통과입니다. 국회의사당 역 지하도로를 지나서 다른 출구로 나오니 국회가 보이네요. 참고로 국회는 평상시에는 누구나 출입 가능합니다. 민의의 전당이라서 본회의장만 못 들어라지 국회도서관은 일반인도 애용할 수 있고 저도 애용합니다. 정말 시설 엄청나게 좋습니다. 책 대출은 안 되지만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은퇴한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식당도 지하에 있고요. 여기는 현대카드 본사 뒷쪽입니다. 지나가는데 한 여자분이 손팻말에 필요하시면 가져라 가고 핫팻을 들고 계시네요. 이런 모습을 보려고 나왔어요. 엄동설한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어묵과 핫바를 파는 노점상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어제 수익 꽤 좋았을 겁니다. 한 유튜버가 윤석열 복장을 하고 나왔네요. 인기 많았습니다. 여기는 산업은행 바로 옆 길인데 여기도 사람이 꽉 찼습니다. 탄핵응원봉들을 각자 들거 나왔지만 이렇게 판매도 하네요. LED 촛불은 안 팔릴 듯해요. 이번 탄핵 찬성 시위는 응원봉이 대신하고 있어요. 국회 앞에서 여의도 광장까지 온통 시위 물결이었습니다.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서 탄핵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긴 시위하는 분들의 줄입니다. 좀 지켜보니 무대가 멀기도 하지만 대부분 처음 시위를 하시는 건지 일사불란하게 함성을 외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2008년 광우병 시위, 2016년 박근혜 탄핵 시위와 다른 점입니다. 아마추어들이에요. 이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분들 시위를 할 줄도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추운 겨울에 나왔습니다. 인원이라도 많으면 국힘당이 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역시 국힘당은 국힘당입니다. 크게 안 졸았어요. 저도 머리 수를 채우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어요. 총선은 3년 후인데요. 그러나 양심 있는 국힘 의원들을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먹혔습니다. 정말 정치와 시위와 담쌓고 살던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 이 번 탄핵시위의 특징입니다. 재미있는 깃발도 이번 시위의 특징 중 하나죠. 현수막이 바람에 날려서 그렇지 저기 전태일 풀빵이라고 적혀 있고 여기도 무료로 풀빵 제공하네요. 한 바퀴 돌고 오니 여기도 줄이 엄청 서 있더라고요. 국민의 힘 당사가 여기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이 앞에서 시위대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당으로 경상도당, 강원도당이라고 할 정도로 특정 지역에서만 국회의원이 나오는 정당입니다. 이번 탄핵 반대표도 이 경상도 및 강원도 지역기반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반대했을 겁니다. 윤상현 의원이 한 말이 있잖아요. 1년 지나면 다 잊고 또 찍어줘! 이게 딱 이들의 정신 수준이죠. 탄핵 반대 시위대도 있긴 했습니다. 작은 무대 만들어서 탄핵반대 방송을 하던데 참여자는 딱 2명, 총 4명이서 울타리 쌓고 시위하네요. 본진은 이날 광화문 앞에 있었습니다. 편의점들도 식사를 하는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여기는 국회 앞 서강대교 앞입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이통사들이 이동 기지국을 더 만들었지만 역부족인지 인터넷이 잘 열리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제가 보기엔 한 100만 명 이상으로 1987년 대선 선거 연설 당시와 비슷했습니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있네요. 요즘 유행어 긁을 이용한 현수막도 있네요. 긁민의 힘. 정말 우리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가져 본 적이 없네요. 이유는 김영삼 전 대통령 빼고 다 죽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전두환은 지 스스로 대통령 된 인간이라서 빼고,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까지 한결같아요. 이명박 찍은 사람이 윤석열 찍었고 박근혜 찍은 사람이 윤석열 찍었겠죠. 그럼 윤석열이 또 안 나오냐? 아니죠. 나옵니다. 윤석열 찍은 사람이 또 윤석열과 비슷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겠죠. 그럼에도 그 확률은 낮춰야 합니다. 반성을 모르는 국힘당이 있는한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 같은 인간이 또 나올 겁니다. 여기는 서강대교 바로 앞인데 시민들이 지미집의 모니터를 TV처럼 보고 있네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추는 지미집인데 망원렌즈로 땡겨야 이 정도로 보이지 잘 안일 정도로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이 주황색 풍선들 탄핵 가결 순간에 하늘로 오르더라고요. 이번엔 여의도 공원 쪽으로 가봤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꽉 찼네요. 여기까지 꽉찰줄은 몰랐습니다. 오히려 여기가 메인 스테이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응원봉이 더 많이 보이네요.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시위의 노래에는 큰 반응이 없다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나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노래에는 호응이 대단하네요. 시위 현장의 노래도 싹 바뀌었습니다. 사실 이게 정치 시위라면 이상하다 할 수 있지만 이건 정치 시위가 아니에요. 그냥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집단행동이죠. 금요일 밤에는 이승환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도 성명을 냈고요. 오후 4시만 기다렸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나고 50분이 지난 후에 투표가 끝나고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설마 혹시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탄핵이 되지 않는다면 절망의 연말이 되었을 겁니다. 다만 국힘당 의원 당사는 큰 고초를 겪었을 겁니다. 다행히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204표로 가결되었습니다. 300표 중에 3분의 2를 넘어야 하고 국힘에서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와야 했는데 20표 정도가 나왔네요. 이런 이탈을 유도한 건 한동훈 대표죠. 그런데 탄핵 가결 이후 한동훈 대표를 내려오라고 하는 국힘당입니다. 한동훈 대표의 한 마디가 명언입니다. "내가 내란 일으켰습니까?"반성은 국힘당 탄핵 반대를 던진 사람들이 해야지 왜 상식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 해야 합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게 다 무조건 국힘당만 찍는 지역 사람들이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탄핵 가결 소식에 노래를 부르면서 빠르게 사람들이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게 축제가 아니거든요. 한 고비를 넘긴 순간입니다. 물론 시민의 힘이 컸죠. 그러나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그리고 건조한 겨울에는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여의도역으로 향하는 분들도 많고 현대백화점으로 향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더 현대 백화점 꼭대기층에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만들어 놓았는데 예약을 해야 하네요. 평일날 다시 와야겠습니다. 몸 좀 녹이고 여의도역으로 향했지만 사람들이 꽉 차서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신길역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여의도 전체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식당마다 사람이 꽉 찼고요. 어제 매출 많이 올랐을 겁니다. 시위도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도 많지만 혼자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기가 샛강교입니다.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 인도교로 신길역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엄청 많아서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경찰이나 누가 나와서 통제를 해주거나 안내를 해주면 좋은데 없어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경찰이 미숙하게 일처리를 하네요. 상황실에서 보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이 샛강은 중간에 올라갈 수 있는 다리가 또 있어요. 그리로 안내하면 좀 더 쉽게 인원이 빠졌을 겁니다. 전 중간 다리로 이동해서 쉽게 넘어왔습니다ㅣ. 저 멀리 국회의 돔이 보이네요. 오늘은 유난히 더 밝아 보이네요. 저 돔도 그래요. 위정자들이 유럽이나 미국 국회의사당은 돔이 있는데 우리는 왜 없냐는 소리에 돔이 올라갔습니다. 경찰분이 딱 1분 있는데 제대로 통제도 안 하더라고요. 그냥 알아서 시민들이 알아서 갔습니다. 신길역도 이 문을 내려 놓았네요. 원래 이 문으로 들어갔는데 출입구를 하나만 열었네요. 이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엄청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사실 신길역은 간이역 같은 곳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에 엄청 잘 꾸며 놓아서 좀 놀랬네요. 한참 걸어서 서울공고 앞에서 버스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에 뜬 달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그리고 2개의 작은 별이 옆에 있네요. 공화국은 3개의 별이 공존해야 해요. 서로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이죠. 이 3개의 별이 합쳐지면 왕권국가가 됩니다. 그러나 3개의 별 중에서 하나는 항상 더 커요. 한국은 대통령이라는 별이 아주 큽니다. 제왕적인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가 휘청거립니다. 그걸 윤석열이 잘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대법원장이 한 마디도 안 하는 걸 보세요. 대법원은 아무 역할을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판사 중에 보수주의자들도 엄청 많고요. 서울에서 근무하는 고위층 판검사들 대부분 집이 강남일 겁니다. 제가 사는 구의 국회의원도 진보 정당 의원이지만 전직 판사로 집이 강남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태양 같은 권력의 대통령이 입법의 별을 박살내려고 했다가 시민들의 힘으로 막아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죠. 서서 드러나는 실체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발 이 나라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이 꾸준히 나왔으면 합니다. 그 희망을 본 하루였습니다.

의회사로 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회박물관
교과서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국회를 생생히 만날 수 있는 방법! 바로 국회박물관에 방문하는 것인데요. 국회박물관은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국회박물관 이전에는 헌정기념관의 이름으로 임시의정원이었던 때부터 현재까지의 국회 활동과 의회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등을 통해 다양한 관람객에게 국회의 기능과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함께 박물관 나들이를 떠나보실까요? 1전시실: 임시의정원에서 시작된 민주주의 1전시실은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