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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온기가 가득했던 노무현 시민센터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월 9일|사진

온실 속에 있을 때는 내가 온실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온실에서 나와서 혹독한 추위를 경험하면 아! 그때 내가 있었던 곳이 온실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죠. 전 후회를 잘 안 합니다. 어차피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딱 한 분에 대해서는 좀 후회를 합니다. 물론 저도 변명거리는 있습니다. 전 세상이 앞으로 전진하는 줄 알았습니다. 경제발전을 넘어서 민주주의까지 완성한 거의 유일한 나라인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처럼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줄 알았죠. 또한 당시는 남북통일 모드도 가동 중이라서 한민족은 앞으로 날아오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좀 심하게 비판한 적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그때가 대한민국 최고의 태평성대였구나를 깨닫게 되네요. 한 20대 청년이 물어봅니다. 언제가 가장 좋았었냐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이라고요. 경제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더 낫긴 했습니다. 사회 인프라의 대대적인 변화는 2010년 초반에 많이 실현되었고 저도 그때 나라가 부강 해졌구나를 느꼈으니까요. 그러나 경제라는 것은 이전 정권에서 심어 놓은 씨앗이 다음 정권에서 발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선진국 씨앗을 심은 분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창덕궁 돌담길 옆 노무현 시민센터 창덕궁 돌담길의 원서동에는 노무현 시민센터가 있습니다. 여기 원래 불교 박물관인가 미술관인가 있던 곳인데 여기를 매입하더니 이렇게 거대한 건물을 지은 것이 한 3년 전입니다. 언제 한번 간다 간다 하고 시간이 없어서 지나치기만 했네요. 그러다 시간이 나서 들어가 봤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의 바람개비가 가득 보이네요. 건물은 독특한 외형입니다. 입구에는 노무현 재단 정기 후원 가입 부스가 있네요. 많은 분들이 정기 후원을 하고 있어요. 전 노무현 정신을 경험해 봤잖아요. 시민들의 깨어 있는 파워가 세상을 바꾼다는 걸 직접 목격했고요. 물론 깨시민이라고 조롱하는 인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그런 나와 다른 정치적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걸 요즘 깨달았습니다. 그나마 나이 젊은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 양보하고 생각을 수정할 이유도 여유도 있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거나 젊은 꼰대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내린 생각의 결론은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토론하지 않는다입니다.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데 세상이 그렇게 됐습니다. 이미 결론은 다 내리고 거기에 맞춰서 생각을 하는 인간들 투성이거든요. 따라서 그런 것에 에너지 쏟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고정되면 항상 썩기 마련입니다. 고인물이 달리 냄새가 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전 진보 깊숙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냥 주변인으로 머물면서 진보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다릅니다. 노무현은 진보의 상징 인물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냥 노무현은 노무현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복도 끝에 앉아 계셨습니다. 누구나 들어와서 몸을 녹이고 생각을 확장하고 나갈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행동하는 시민 정신을 참 많이 강조했고 실제로 수많은 시민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자기 목소리를 냈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을 때 빠르게 1인당 GDP를 증가시킨 정권이 노무현 정권으로 2003~2008년 사이에 1인당 GDP 증가율이 무려 10,297달러였습니다. 이전 정부보다 81%나 증가했죠. 경제대통령이라고 했던 이명박 정부가 7.2%인 1,673달러, 수요일마다 드라마 보려고 관저에서 안 나왔던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2,837달러로 11,5% 성장을 했습니다. 제가 서두에 말했지만 한국이 성장하는 느낌을 확실하게 줬던 시기가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가 1인당 GDP 증가액이 4,746달러로 59%, 이은 노무현 정부가 81%로 두 정부가 1인당 GDP를 무려 15,000달러 올려놓았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이런 노무현 정권에게 경제를 포기한 경포 대통령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정당이 당시 한나라당이었습니다. 지금은 내란 수괴 방탄을 자처하는 국민의 힘의 전신이죠. 제가 화가 나는 건 한나라당은 부끄러움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박근혜 당 대표가 천막당사 쇼를 하고 무릎 사죄쇼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힘은 쇼도 안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한남동 내란 수괴 관저 앞에서 성명문이나 44명이 모여서 낭독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런 신념이면 윤 수괴가 밥 먹고 가라고 했으면 밥을 먹죠. 그건 또 아니다 싶은지 안 먹고 나오더라고요. 내 인생 최고의 짜릿했던 대선인 2002년 대선 1층에는 대형 스크린에 영상이 틀어져 있는데 한참 봤습니다. 그리고 2002년 연말에 있었던 대선 내용이 나오네요. 지금은 박근혜 탄핵 때문에 대선이 봄에 개최되지만 원래는 겨울이었습니다. 12월 중순에 대선 투표를 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있던 그해는 정말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2002년 연말에 김대중 정권 다음을 잡을 대선 후보로 이회창과 노무현이 나왔습니다. 여름만 해도 이회창의 압승이 예상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하지만 당시도 우익은 콘크리트 지지층이 30%는 깔고 가기에 조금만 잘하면 쉽게 대선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삼이라는 경제를 박살 낸 신한국당 출신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김대중 대통령이 김종필과 합당하고 별 쇼를 다 해서 겨우 겨우 당선이 됩니다. 아니 나라 경제 박살 낸 정권이 이름 바꾼다고 그걸 또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전 대한민국 국민 중에 아직도 조선시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봉건주의 국가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기본 30%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은 근본적으로 우익이 장악하는 시기가 길다고 느껴져요. 이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겁니다. 젊은 우익 세력이 커가고 있으니까요. 2002년 대선도 그랬습니다. 김대중 정부가 그렇게 심한 실정을 한 것도 아니지만 이회창 후보가 대쪽 이미지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풀뿌리 대선 경선을 시작합니다.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노무현이라는 당시에는 가능성이 낮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옵니다. 그러나 힘에 부쳤고 이에 정몽준과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정몽준이 대선 전날 손을 뿌리칩니다. 이때 망했다고 생각했죠. 그렇데 대선 투표 당일날은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침나절은 노무현 후보가 밀렸습니다. 저 날 생각나요. 친구도 저도 주변 사람에게 투표하라고 네이트와 ms 메신저로 문자로 투표 독려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점심 먹고 대역전이 일어납니다. 방송차량들이 이회창 후보 자택 앞에 모여 있다가 오후가 들어서 분위기가 바뀌자 서서히 노무현 후보 자택 앞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당선된 후에 대규모 호위 차량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1층에는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습니다. 지하로 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 봤습니다. 지하층은 강연장과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다목적홀로 다양한 강의를 합니다. 노무현 시민센터가 뭐라고 정의하자고 하면 노무현 정신을 느낀다는 거창한 걸 지우면 그냥 인문학 공간이라고 느껴집니다. 우리가 정신적인 빈곤을 느끼는 이유가 우리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없거나 그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그런 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강하게 나갈 때는 강하게 나가다가도 반성할 일이 있으면 반성을 합니다. 서민들과 시민들의 대통령이었죠. 우익들도 인정하는 것이 대통령이라는 권위를 허문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에게 감화되었다고 하잖아요. 지하 2층인데 소원 트리가 있네요. 시설이 아주 아주 좋네요. 이번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카페 공간에 올라가 봤습니다. 여기는 '커피 사는 세상'입니다. 잠시 들린 것이라서 커피는 주문을 안 했습니다. 커피도 팔지만 저같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따뜻한 물도 준비되어 있고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카페가 2층과 3층에 있는데 공부하는 분들도 많네요.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눈치가 보여서 좀 찍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했습니다. 3층 밖에는 발코니가 있는데 바람개비 마당이 보이네요. 노무현을 너무 신성시한다는 비판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큰 어른 같은 분이라서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뭐든 가치는 상대적이죠. 이명박, 박근혜, 특히 윤석열을 겪어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당시는 왜 내가 화를 냈는지 왜 못마땅해했는지 지금은 좀 후회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될 뿐입니다. 발코니에서 보니 창덕궁 담장과 그 너머도 보이고 허름한 집도 보이네요. 저 멀리 남산 타워도 보이네요. 이 원서동은 보고 갈 곳이 참 많습니다. 역사적인 공간도 많고요. 불편한 점도 있죠. 주차와 그 흔한 편의점도 약국도 저 인사동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풍광과 역사와 골목과 이런 공간이 있어서 바람 쐬고 싶을 때는 그냥 종로로 나옵니다. 서울에서 가장 서울 같지 않은 공간들이 가득합니다.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는 동네이기도 하죠. 관광객들은 이런 곳을 보고 서울이 참 전통적인 공간이 많다고 느끼지만 여기만 이렇습니다. 그나저나 이 돌담 길의 주차장은 좀 없애면 안 될까요? 돌담길 걷는 재미가 없어요. 대형 지하 주차장 좀 만들어서 넣거나 주차 빌딩을 만들던가요. 그리고 여기는 영화 에서 정해인이 김고은이 탄 차를 따라가던 길의 마지막이 여기입니다. 영화 자체는 크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닌데 이상하게 제 모습이 투영되었는지 한동한 영화앓이를 했어요. 사람이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 같은 것도 달리 보이게 되고 내 것으로 보이게 되잖아요. 그런데 정해인 같은 청춘이 지금도 참 많을 겁니다. 이 원서동은 한옥과 연립주택이 가득합니다. 고도제한이 있어서 아파트 못 지어요. 앞으로도 안 지었으면 해요. 거대한 북카페 같은 노무현 시민센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다독가이거나 애독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책을 즐겨 읽는 사람치고 근원적으로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99%가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 폭탄제조법, 사람 속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다독가였죠. 반면 이명박, 박근혜, 특히 윤석열 수괴는 뭔 책을 읽었다는 소리를 못 들어 봤습니다. 노무현 재단에서 추천하는 책들이 가득 꽂혀 있네요. 책이 빈 걸 보면 누가 들고 가서 읽고 있나 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더 거대한 책장이 나옵니다. 책 꺼내서 읽을 수 있네요. 이 공간이 참 좋네요. 도서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고 다 읽으면 여기에 놓을 수 있네요. 사람들의 흔적들이 참 많네요. 노무현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참 많습니다. 이분들이 참이다 옳다 선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상대적이니까요. 다만 노무현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포용적입니다. 부끄러워할 줄 압니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모든 것들을 경멸합니다. 부끄러움이 사라진 세상이 전 참 견디기 힘드네요. 지금 보세요. 내란 일으키고 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세요. 정말 경멸하고 혐오합니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이 책은 진보 진영에서 필독서가 되었죠. 이 현상은 전 아들 부시 대통령에게 가난한 켄터키 사람들이 지지하는 걸 보면서 의아해했던 부분이죠.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 정당인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사람들 다수가 가난한 노인 분들이 참 많아요. 부자들이야 이해가 가죠. 자기 이익에 부합하니까요. 이 책과 함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가 이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다 프레임 전쟁이죠. 1층에는 굿즈 판매대가 있습니다. 시간 없어서 못 들렸는데 다음에는 저 노란 우산 하나 사야겠어요. 너무 예쁘네요. 요즘 노무현 정권에서 만든 2030 정책인가에 사람들이 놀라죠. 근미래의 한국에 대한 계획을 세운 것인데 앞날을 보는 뛰어난 보고서인가 해서 놀라워하고 있어요. 노무현 정권 때 저출산 계획을 만들었으니까요. 다양한 책 추천도 참 잘 받았습니다. 눈 오는 날이었는데 참 온기를 많이 느끼고 왔네요.

민주주의 온기가 가득했던 노무현 시민센터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월 9일|사진

온실 속에 있을 때는 내가 온실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온실에서 나와서 혹독한 추위를 경험하면 아! 그때 내가 있었던 곳이 온실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죠. 전 후회를 잘 안 합니다. 어차피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딱 한 분에 대해서는 좀 후회를 합니다. 물론 저도 변명거리는 있습니다. 전 세상이 앞으로 전진하는 줄 알았습니다. 경제발전을 넘어서 민주주의까지 완성한 거의 유일한 나라인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처럼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줄 알았죠. 또한 당시는 남북통일 모드도 가동 중이라서 한민족은 앞으로 날아오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좀 심하게 비판한 적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그때가 대한민국 최고의 태평성대였구나를 깨닫게 되네요. 한 20대 청년이 물어봅니다. 언제가 가장 좋았었냐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이라고요. 경제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더 낫긴 했습니다. 사회 인프라의 대대적인 변화는 2010년 초반에 많이 실현되었고 저도 그때 나라가 부강 해졌구나를 느꼈으니까요. 창덕궁 돌담길 옆 노무현 시민센터 창덕궁 돌담길의 원서동에는 노무현 시민센터가 있습니다. 여기 원래 불교 박물관인가 미술관인가 있던 곳인데 여기를 매입하더니 이렇게 거대한 건물을 지은 것이 한 3년 전입니다. 언제 한번 간다 간다 하고 시간이 없어서 지나치기만 했네요. 그러다 시간이 나서 들어가 봤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의 바람개비가 가득 보이네요. 건물은 독특한 외형입니다. 입구에는 노무현 재단 정기 후원 가입 부스가 있네요. 많은 분들이 정기 후원을 하고 있어요. 전 노무현 정신을 경험해 봤잖아요. 시민들의 깨어 있는 파워가 세상을 바꾼다는 걸 직접 목격했고요. 물론 깨시민이라고 조롱하는 인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그런 나와 다른 정치적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걸 요즘 깨달았습니다. 그나마 나이 젊은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 양보하고 생각을 수정할 이유도 여유도 있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거나 젊은 꼰대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내린 생각의 결론은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토론하지 않는다입니다.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데 세상이 그렇게 됐습니다. 이미 결론은 다 내리고 거기에 맞춰서 생각을 하는 인간들 투성이거든요. 따라서 그런 것에 에너지 쏟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고정되면 항상 썩기 마련입니다. 고인물이 달리 냄새가 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전 진보 깊숙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냥 주변인으로 머물면서 진보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다릅니다. 노무현은 진보의 상징 인물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냥 노무현은 노무현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복도 끝에 앉아 계셨습니다. 누구나 들어와서 몸을 녹이고 생각을 확장하고 나갈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행동하는 시민 정신을 참 많이 강조했고 실제로 수많은 시민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자기 목소리를 냈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을 때 빠르게 1인당 GDP를 증가시킨 정권이 노무현 정권으로 2003~2008년 사이에 1인당 GDP 증가율이 무려 10,297달러였습니다. 이전 정부보다 81%나 증가했죠. 경제대통령이라고 했던 이명박 정부가 7.2%인 1,673달러, 수요일마다 드라마 보려고 관저에서 안 나왔던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2,837달러로 11,5% 성장을 했습니다. 제가 서두에 말했지만 한국이 성장하는 느낌을 확실하게 줬던 시기가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가 1인당 GDP 증가액이 4,746달러로 59%, 이은 노무현 정부가 81%로 두 정부가 1인당 GDP를 무려 15,000달러 올려놓았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이런 노무현 정권에게 경제를 포기한 경포 대통령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정당이 당시 한나라당이었습니다. 지금은 내란 수괴 방탄을 자처하는 국민의 힘의 전신이죠. 제가 화가 나는 건 한나라당은 부끄러움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박근혜 당 대표가 천막당사 쇼를 하고 무릎 사죄쇼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힘은 쇼도 안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한남동 내란 수괴 관저 앞에서 성명문이나 44명이 모여서 낭독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런 신념이면 윤 수괴가 밥 먹고 가라고 했으면 밥을 먹죠. 그건 또 아니다 싶은지 안 먹고 나오더라고요. 내 인생 최고의 짜릿했던 대선인 2002년 대선 1층에는 대형 스크린에 영상이 틀어져 있는데 한참 봤습니다. 그리고 2002년 연말에 있었던 대선 내용이 나오네요. 지금은 박근혜 탄핵 때문에 대선이 봄에 개최되지만 원래는 겨울이었습니다. 12월 중순에 대선 투표를 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있던 그해는 정말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2002년 연말에 김대중 정권 다음을 잡을 대선 후보로 이회창과 노무현이 나왔습니다. 여름만 해도 이회창의 압승이 예상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하지만 당시도 우익은 콘크리트 지지층이 30%는 깔고 가기에 조금만 잘하면 쉽게 대선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삼이라는 경제를 박살 낸 신한국당 출신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김대중 대통령이 김종필과 합당하고 별 쇼를 다 해서 겨우 겨우 당선이 됩니다. 아니 나라 경제 박살 낸 정권이 이름 바꾼다고 그걸 또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전 대한민국 국민 중에 아직도 조선시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봉건주의 국가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기본 30%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은 근본적으로 우익이 장악하는 시기가 길다고 느껴져요. 이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겁니다. 젊은 우익 세력이 커가고 있으니까요. 2002년 대선도 그랬습니다. 김대중 정부가 그렇게 심한 실정을 한 것도 아니지만 이회창 후보가 대쪽 이미지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풀뿌리 대선 경선을 시작합니다.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노무현이라는 당시에는 가능성이 낮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옵니다. 그러나 힘에 부쳤고 이에 정몽준과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정몽준이 대선 전날 손을 뿌리칩니다. 이때 망했다고 생각했죠. 그렇데 대선 투표 당일날은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침나절은 노무현 후보가 밀렸습니다. 저 날 생각나요. 친구도 저도 주변 사람에게 투표하라고 네이트와 ms 메신저로 문자로 투표 독려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점심 먹고 대역전이 일어납니다. 방송차량들이 이회창 후보 자택 앞에 모여 있다가 오후가 들어서 분위기가 바뀌자 서서히 노무현 후보 자택 앞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당선된 후에 대규모 호위 차량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1층에는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습니다. 지하로 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 봤습니다. 지하층은 강연장과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다목적홀로 다양한 강의를 합니다. 노무현 시민센터가 뭐라고 정의하자고 하면 노무현 정신을 느낀다는 거창한 걸 지우면 그냥 인문학 공간이라고 느껴집니다. 우리가 정신적인 빈곤을 느끼는 이유가 우리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없거나 그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그런 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강하게 나갈 때는 강하게 나가다가도 반성할 일이 있으면 반성을 합니다. 서민들과 시민들의 대통령이었죠. 우익들도 인정하는 것이 대통령이라는 권위를 허문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에게 감화되었다고 하잖아요. 지하 2층인데 소원 트리가 있네요. 시설이 아주 아주 좋네요. 이번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카페 공간에 올라가 봤습니다. 여기는 '커피 사는 세상'입니다. 잠시 들린 것이라서 커피는 주문을 안 했습니다. 커피도 팔지만 저같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따뜻한 물도 준비되어 있고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카페가 2층과 3층에 있는데 공부하는 분들도 많네요.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눈치가 보여서 좀 찍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했습니다. 3층 밖에는 발코니가 있는데 바람개비 마당이 보이네요. 노무현을 너무 신성시한다는 비판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큰 어른 같은 분이라서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뭐든 가치는 상대적이죠. 이명박, 박근혜, 특히 윤석열을 겪어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당시는 왜 내가 화를 냈는지 왜 못마땅해했는지 지금은 좀 후회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될 뿐입니다. 발코니에서 보니 창덕궁 담장과 그 너머도 보이고 허름한 집도 보이네요. 저 멀리 남산 타워도 보이네요. 이 원서동은 보고 갈 곳이 참 많습니다. 역사적인 공간도 많고요. 불편한 점도 있죠. 주차와 그 흔한 편의점도 약국도 저 인사동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풍광과 역사와 골목과 이런 공간이 있어서 바람 쐬고 싶을 때는 그냥 종로로 나옵니다. 서울에서 가장 서울 같지 않은 공간들이 가득합니다.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는 동네이기도 하죠. 관광객들은 이런 곳을 보고 서울이 참 전통적인 공간이 많다고 느끼지만 여기만 이렇습니다. 그나저나 이 돌담 길의 주차장은 좀 없애면 안 될까요? 돌담길 걷는 재미가 없어요. 대형 지하 주차장 좀 만들어서 넣거나 주차 빌딩을 만들던가요. 그리고 여기는 영화 에서 정해인이 김고은이 탄 차를 따라가던 길의 마지막이 여기입니다. 영화 자체는 크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닌데 이상하게 제 모습이 투영되었는지 한동한 영화앓이를 했어요. 사람이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 같은 것도 달리 보이게 되고 내 것으로 보이게 되잖아요. 그런데 정해인 같은 청춘이 지금도 참 많을 겁니다. 이 원서동은 한옥과 연립주택이 가득합니다. 고도제한이 있어서 아파트 못 지어요. 앞으로도 안 지었으면 해요. 거대한 북카페 같은 노무현 시민센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다독가이거나 애독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책을 즐겨 읽는 사람치고 근원적으로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99%가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 폭탄제조법, 사람 속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다독가였죠. 반면 이명박, 박근혜, 특히 윤석열 수괴는 뭔 책을 읽었다는 소리를 못 들어 봤습니다. 노무현 재단에서 추천하는 책들이 가득 꽂혀 있네요. 책이 빈 걸 보면 누가 들고 가서 읽고 있나 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더 거대한 책장이 나옵니다. 책 꺼내서 읽을 수 있네요. 이 공간이 참 좋네요. 도서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고 다 읽으면 여기에 놓을 수 있네요. 사람들의 흔적들이 참 많네요. 노무현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참 많습니다. 이분들이 참이다 옳다 선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상대적이니까요. 다만 노무현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포용적입니다. 부끄러워할 줄 압니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모든 것들을 경멸합니다. 부끄러움이 사라진 세상이 전 참 견디기 힘드네요. 지금 보세요. 내란 일으키고 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세요. 정말 경멸하고 혐오합니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이 책은 진보 진영에서 필독서가 되었죠. 이 현상은 전 아들 부시 대통령에게 가난한 켄터키 사람들이 지지하는 걸 보면서 의아해했던 부분이죠.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 정당인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사람들 다수가 가난한 노인 분들이 참 많아요. 부자들이야 이해가 가죠. 자기 이익에 부합하니까요. 이 책과 함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가 이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다 프레임 전쟁이죠. 1층에는 굿즈 판매대가 있습니다. 시간 없어서 못 들렸는데 다음에는 저 노란 우산 하나 사야겠어요. 너무 예쁘네요. 요즘 노무현 정권에서 만든 2030 정책인가에 사람들이 놀라죠. 근미래의 한국에 대한 계획을 세운 것인데 앞날을 보는 뛰어난 보고서인가 해서 놀라워하고 있어요. 노무현 정권 때 저출산 계획을 만들었으니까요. 다양한 책 추천도 참 잘 받았습니다. 눈 오는 날이었는데 참 온기를 많이 느끼고 왔네요.

김C, '윤석열 체포 집회'로 뜨거운 활동 재개 인스타

김C, '윤석열 체포 집회'로 뜨거운 활동 재개 인스타

안녕 여러분! 🌸 오늘은 오랜만에 김C님의 근황 소식을 들고 왔어요. 요즘 민주화 시위가 뜨거운데, 김C님도 그 한가운데에 계시다니! 궁금하시죠? 그럼 바로 들어가 볼게요! 🎬✨ --- 김C, '윤 체포 집회'로 뜨거운 활동 재개! 🔥 지난 1월 4일, 김C님께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차 아닌 사람으로 한남대로를"이라는 글과 함께한 이 영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 있었답니다. 김C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 영상 속 김C님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롱코트를 걸치고 집회에 참여하셨는데요, 시청과 남산 1호.......

오징어게임2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저격한 드라마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월 4일|사진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2개가 있습니다. "법대로 해""다수결로 해" 세상인 정말 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초연결 사회가 되면서 살면서 평생 알 필요도 만날 필요도 없는 사람과 너무나 많이 연결되어서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더 많이 연결될수록 갈등은 더 많아지고 심해집니다. 이럴 때 하는 말들이 있죠. "법대로 해""다수결로 해" 이게 얼마나 무식하고 단순한 말이냐면 세상 모든 일을 법의 잣대로 제단 할 수 있나요? 못합니다. 그리고 법 이전에 우리는 상식선에서 서로 양보하고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옳은 방법입니다. 법법 외치는 인간치고 상식적인 사람이 적습니다. 다수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쪽수로 밀어붙이기 전에 다수이건 소수이건 여러 의견을 내고 최대한 절충하고 협의하고 조절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협의나 대화는 절대 하지 않고 그냥 다수결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들기 때문입니다. 오징어게임 2는 민주주의의 승자독식 시스템을 저격한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 1이 자본주의를 저격했다면 시즌2는 민주주의를 저격한 드라마입니다. 사람들이 투표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다 이 세상 비판을 위한 장치입니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는 게임에서도 나오죠. 시즌 1에서는 첫 경기 후에 투표를 통해서 게임 중단을 요청을 하면 다수결 투표를 통해서 게임 중단 요청이 더 많으면 게임이 중단됩니다. 그런데 게임이 중단되면 땡전 한 푼 못 받습니다. 그러나 시즌2는 다릅니다.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투표를 하고 투표를 해서 게임이 중단되면 그 중단된 시점까지 모은 돈을 생존자에게 N분의 1로 분배됩니다. 따라서 1단계를 지나도 투표로 게임을 중단할 수 있고 그때까지 모은 상금을 나눠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투표가 계속 나옵니다. 투표 방식은 다수결입니다. 가장 쉽고 합리적인 결정 수단 같습니다. 그런데 다수결 투표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다수결 민주주의의 문제점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48.6%, 이재명 후보는 47.8%로 0.8%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초박빙이었죠. 이렇게 초박빙으로 승리를 하면 승자는 패자를 보듬어주고 같이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나 초박빙이기에 국민의 반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죠. 그러나 지난 2년 8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정치는 치고 받는 싸움꾼이 되었고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언론은 재갈을 물리고 비난의 목소리는 입틀막을 했습니다. 지금도 구중궁궐 같은 한남동 관저에서 호위무사 같은 경호원을 대동하고 법을 지키라면서 자신이 법을 안 지키고 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의 폐위된 왕의 난동처럼 느껴집니다. 이게 뭡니까? 다수결은 그래서 참 문제가 많습니다.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보죠. 1. 승자가 모든 것을 장악하는 다수의 독재 2. 비합리적인 결정 3. 대중의 무관심 4. 감정적인 투표 5. 중간이 없다 다수결의 가장 큰 문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독재로 빠지기 쉽습니다. 다수결에서 진 소수는 모든 것을 지켜만 볼 뿐이죠. 여기에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하면 투표 자체를 안 하려고 합니다. 내가 해도 안 해도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까요. 대중의 무관심도 아주 크죠. 여기에 비합리적인 결정도 심합니다. 선전선동에 휘둘려서 감정적인 투표도 참 많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찍기보다는 저 후보는 절대 될 수 없다면서 반대표 느낌으로 투표를 하는 경우도 많죠. 또한 대선 선거 국면에서 수많은 억측과 억까와 비합리적인 뉴스가 난무합니다. 여기에 다수결은 극단적인 대통령 후보들이 득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간 지대에 있는 후보들은 자기 색이 없어서 감정적 지지자들이 지지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처럼 2개의 거대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정권을 장악하는 나라는 더더욱 문제가 크죠. 그럼 세상에는 다수결 투표만 있냐? 내편 아니면 니편으로 갈라치는 O X 투표만 있냐? 아니죠 대안도 꽤 많습니다. 다수결의 대안들 O X 처럼 단순한 다수결 말고 프랑스처럼 중간 선거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대선을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닌 1차 선거를 통해서 가장 득표수가 낮은 후보를 쳐냅니다. 그리고 다시 투표를 하면 득표수가 낮은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이 그럼에도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다른 후보를 찍게 됩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끝까지 완주를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후보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만약 더불어민주당과 힘을 합쳤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겁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전에 합쳤더니 더불어민주당이 협조를 잘 안 해줘서 열 받은 정의당이 이번 2022년 대선에서는 합치지 않았죠. 그러나 만약 중간 선거제로 했다면 이 심상정에게 갔던 표가 상당 부분 이재명 후보에게 갔을 겁니다. 아카데미가 이런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죠. 이외에도 보르다 투표로 후보들마다 순위를 매겨서 총점을 계산하는 보르다 투표도 대안입니다. 5명의 후보가 나왔다면 1순위는 5점, 2순위는 4점 3순위는 3점으로 표시하면  소수의 의견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수결은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서 항상 따라다니는 문장이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라"입니다. 존중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존중해야 사회가 좀 더 맑고 바른 사회가 될 겁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맑고 바르긴 어려운 사회가 되었네요. 정치적 양극화와 생각의 양극화가 SNS라는 플랫폼이 더 강화 시키고 있네요. 오늘도 음모론과 근거 없는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유튜브 정치 채널에 매몰되어서 하루 종일 자기 삶은 안 돌아보고 헛 인생 사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