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중계를 볼 때마다 생각한 것: 나도 저 수건 좀 돌려보고 싶다-_-+ 순전히 그것 때문에 입장권을 질렀다. 일요일 오후 8시, 평소 같으면 한산할 전철이 메츠팬 가득찼다. 컵스팬은 세 명 봄.1차전 TV중계 마지막에 김선우 해설이 무조건 봐야된다고 했던 오늘의 선발대결이었으나,초구 폭투로 게임을 시작한(...) 아리에타는 첫 세 타자에게 안타, 2루타, 홈런을 차례대로 내주며 시원하게 3점을 털렸다. 아웃 없이 투구수는 20개대로 상승. 덕분에 팬들은 1회부터 자리에 앉을 수가 없었다. 어차피 서서 볼 거 입석 사도 됐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열기. 사진은 3회 머피의 두 번째 타석. 머피 나오자마자 관중들 바로 기립하고 엠브이피를 연호하는데 고의사구가 나왔다. 다음타자는 시즌홈런 35개에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