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부제로 시작한 부산휴가 후기 2일쨉니다. 2일째 계획은 원래 이거였습니다. 태종대 안쪽을 도는 버스같은게 있는데 걷다 버스타다 하자. 그리고 그거 돌고나서 국제시장/깡통시장/책방골목도 다니고 하자! 뭐, 계획대로 결국 대강 다 하긴 했죠. 했습니다만... 태종대를 선택한건 즈희 커플 일생일대의 실수였슴돠. 이유인즉슨.... 태종대까지 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침 숙소 근처에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길래 버스 기다렸다가 잡아타고 널럴하게 한 시간 넘게 멍때리고 있으니태종대에 도착합니다. 문제가 된 것은 정말 레알 최고로 미친듯이 뜨거운 날씨였으니 (칠월 말 팔월 초, 기억하십니까? ㅠㅠㅠ) 버스 창가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