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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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티아레오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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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3, 20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30일 | 
여전히 돈 많이 든 블록버스터 임을 부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캐주얼 해졌다. 거대 공룡과 펼치는 필사의 도주나 복잡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요리조리 액션 등은 여전한데도 뭔가 허전하고 소품이 되어버린 것 같은. 그런데 10여년 만에 다시 보고 나니 그게 뭔지 조금은 분명해진 느낌이다. 인간의 오만함과 자연주의, 자본주의 등을 코멘트하고 있던 전작들관 달리 주제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똑같이 구르며 똑같이 고생하는데 어째 전작들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듯하다. 전작들을 보면서는 조금 유치하더라도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아, 감히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게 존재하는 구나.' '아, 자연 앞에서 인간은 그저 아무 것도 아닌 존재구나.'- 등등. 하지만 3편

나쁜 녀석들, 1995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15일 | 
이번에 개봉할 신작 3편 관람을 위해 정말이지 오랜만에 시리즈 정주행. 근데 이거 옛날에 봤을 때는 되게 재밌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생각보다 좀 별로네. 이렇게 추억 보정이 깨져가는 건가. 일단 마이클 베이 감독이 가장 신선했을 시절이다. 이후 그가 만든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마이클 베이의 색깔이 가장 덜 드러나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만해도 영화판에서 신인이었으니, 제리 브룩하이머나 돈 심슨 같은 거물 제작자들 옆에서 자기 하고 싶었던대로 못했던 게 당연. 근데 그렇다고해서 또 아예 마이클 베이스럽지 않은 영화라는 건 또 아니다. 마이클 베이스럽긴 한데, 이후 나온 그의 수많은 영화들에 비해서는 덜 마이클 베이스럽다는 거. 쓰고보니 뭔 소린지 모르겠네. 버디 무비로써의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