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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osts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영화는 그 시작부터 자막을 통해 밝힌다. 그러니까, 이것은 주인공 율리에가 겪었던 연애사며 그 지도다. 그리고 영화는 예고했던 그 프롤로그를 통해 율리에의 성격을 관객들에게 보여 준다. 예컨대나쁘게 말하면 그녀는 변덕스러운 여성이며, 좋게 말하면 관심사가 다양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갖춘 여성이다. 그렇게 그녀의 기준은 계속해서 바뀐다. 의대를 선택했던 이유는 자신의 높은 성적을 다른 이들에게 증명하고 싶어서, 이어 심리학을 선택했던 이유는 외과의 수업이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고, 또다시 사진작가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는 그것이 재밌었고 또 스스로에게 재능이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렇게나 변화무쌍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드디어 청춘을 덮다
정재영의 택배짤로 먼저 유명해진 작품이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영제인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이 훨씬 와닿는 영화네요. 원제도 VERDENS VERSTE MENNESKE으로 마찬가지인걸 보면 국내에는 로맨틱한 이미지로 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거나 주인공에 대한 쉴드를 과하게 보내는게 아닌가 싶어 아쉬워지는 제목입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인생과 사랑, 그리고 타이밍에 대해 인상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바이네요. 500일의 썸머의 그녀가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게 문득 생각날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첫 관람작인데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4.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델마 / Thelma (2017년)
감독 : 요아킴 트리에 각본 : 에스킬 보그트, 요아킴 트리에출연 : 에일리 하보, 카야 윌킨스, 엘렌 도리트, 헨릭 라파엘센, 안데르스 모슬링 외촬영 : 제이콥 이레 편집 : 올리비에 부그 쿠에트음악 : 올라 플로툼 노르웨이 영화는 언제 부터인가 기회가 되면 찾아 보는 편인데요.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델마]가 2017년 작이니 꽤나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마녀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담고 있는데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위협이 되는 소녀의 이야기가 북반구 지방의 날씨만큼 차가운 톤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관점은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해자인 소녀의 시점을 유지하고 있어서 더욱 차가운 톤으로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스포일러 있는 리뷰 입니다.
델마 - 중세적 부모의 억압에 맞선 현대 욕망의 딸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델마(에일리 하보 분)는 부모의 곁을 떠나 오슬로에서 대학을 다니지만 자신의 초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고독한 일상을 보냅니다. 델마는 아냐(카야 윌킨스 분)와 가까워지며 음주, 흡연 등을 경험합니다. 중세와 현대의 대결 요아킴 트리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7년 작 노르웨이의 메디컬 호러 스릴러 ‘델마’는 막 성인이 된 젊은 여성 델마가 주인공입니다. 델마는 타고난 초능력을 다룰 줄 모릅니다. 뇌전증에 따른 발작이 일어나는 사이에 인간과 새 등을 갑자기 이동시킵니다. 친구도 없이 지내던 델마는 학교에서 만난 아냐와 사랑에 빠집니다. ‘델마’는 은유적 성장담입니다. 델마의 부모는 매일매일 델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