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7 posts
북두의 권 실사판 (4/7)
199X년,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지구. 사람들은 기아에 허덕이면서 궁핍하게 살아간다!, ..라는 게 이 장면의 요점이고 원작에도 나오는 장면이긴 한데. 이걸 실사에 한국식으로 표현을 하니 배경이 난지도고 헌 신발알 찾아해매는 사람들을 등장시켰다. 상당히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서. 분명 좀 구리긴 했지만 왠지 싫지는 않았다. 난지도. 아니 황폐화된 지구의 민간인을 괴롭히는 폭주족 등장! 폭주족 인원은 3명. 그 중 무기를 든 건 한 명에 켄시로의 과거 장면에서도 한번 등장한 적이 있는 배우.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놈들은 분명 폭주족인데..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다. 아니 오토바이란 소품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오토바이 비슷한 건 있지만

북두의 권 실사판 (2/7)
황폐한 배경. 버섯 구름 모양의 핵폭발이 인상적. B급 영화의 기본 법칙 제작비를 절감하려면 나레이션을 적극 활용하란 말처럼, 줄거리 설명은 나레이션으로 나온다. 내용은 라이거가 북두의 권좌에 오른 뒤 199X년에 핵폭발이 일어나 지구가 황폐화되었다는 것이다. 일단 미리 말해두겠지만 이 작품은 북두신권을 원작으로 삼았는데. 영화의 플롯이나 전개 방식을 보면 만화책 보다는 북두신권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비슷하다. 예를 들면 이 장면. 처음 본 순간 비디오 커버와 내용물을 확인한 뒤 당장 비디오샵으로 뛰쳐 들어가 주인에게 항의할 수 있는 구린 연출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넣은 것은 아니다. 이 장면은 북두신권 극장판에서 지구가 황폐화되는 줄거리 화면이 지나간 뒤 구세주를 운운하면서

북두의 권 실사판 (1/7)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물론 전혀 즐거운 날은 아니고, 달력에 빨간 날로 표시되는 휴일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산타 클로스의 선물 공세를 빙자한 상업주의의 극치를 달리며 커플 부대 최고의 행사란 것만 빼면 나 같은 만년 백수 솔로 부대원에게 있어 그리 특별한 날은 아니다. 나 역시 인간이다 보니 37.5도의 인체 난로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뭐 그건 그냥 바램일 뿐이고. 벌써 햇수로 24년 동안 솔로 부대원이었으니 이제는 익숙해질만 하다. 어차피 인간은 태어날 때 혼자 태어나고 갈 때도 혼자 가는 법이 아닌가! 이것은 만고의 진리다. 아무튼 이렇게 크리스마스 특집을 마련해게 된 이유는 혹시나 나처럼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뒹굴며 몇 십년째 계속 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