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아직아무것도보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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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16일 |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 내용 있습니다. 1. 알랭 레네... 얼마만에 듣는 이름인가. 그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내 기억 속에는 여전히 <히로시마 내 사랑>의 감독으로만 박혀 있는 이름. 따라서 그의 작품 세계를 또렷이 이해할 만한 무언가가 내 안에 존재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사실상 그의 영화를 처음 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느낌으로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게다가 무려 90세의 노장이 발표하는 작품명이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라니! 도대체 이건 무슨 선언인가. 2.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하나의 제의(祭儀)다. 배우들이 초대되는 순간은 클로즈업으로 짤막하게 인서트되며 시작하고, 그들이 저택에 도착하는 순간 역시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