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16일 |
* 내용 있습니다. 1. 알랭 레네... 얼마만에 듣는 이름인가. 그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내 기억 속에는 여전히 <히로시마 내 사랑>의 감독으로만 박혀 있는 이름. 따라서 그의 작품 세계를 또렷이 이해할 만한 무언가가 내 안에 존재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사실상 그의 영화를 처음 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느낌으로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게다가 무려 90세의 노장이 발표하는 작품명이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라니! 도대체 이건 무슨 선언인가. 2.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하나의 제의(祭儀)다. 배우들이 초대되는 순간은 클로즈업으로 짤막하게 인서트되며 시작하고, 그들이 저택에 도착하는 순간 역시 마찬가지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캐릭터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5월 5일 |
개인적으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을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최근작인 호우시절의 경우는 의외로 괜찮게 봤죠. 덕분에 이 영화 역시 기대가 되는 면이 있고 말입니다. 이번 작품은 소설 "위험한 관계"를 베이스로 해서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장동건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또 뭘 끌어 낼 지 한 번 기다려 봐야죠.
MCU와 함께한 순간들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4일 |
<아이언맨> : 고등학생 때 봤었다. 아마 전주 메가박스였을 것. 첫 관람 하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무지하게 추천서 쏴댔고, 그래서 극장 가 한 번 더 봄. 막판에 닉 퓨리가 어떤 인물인지와 '어벤져스'라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아메리칸 코믹스 잘 모르던 지인들에게 설명하느라 잔뜩 흥분 했었던 기억. <인크레더블 헐크> : 역시 고등학생 때 봤었고, 역시 전주 메가박스였으며, 역시 아메리칸 코믹스를 잘 모르던 친구와 함께 봐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느라 기분 좋은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아이언맨 2> : 잔뜩 기대했었는데 전작과 다른 퀄리티 때문에 실망했었다. 고등학교 친구들 끌고 가서 봤던 영화인데 그래서인지 더 실망했었음. 더불어 역시 재밌게 잘 나올거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