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4 posts
서울의 가장 낭만적인 시간: 정동길에서 만나는 600년의 가을
‘덕수궁 돌담길’을 떠올리면 가슴 한구석이 왠지 모르게 뭉클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서울 도심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마법 같은 공간, 바로 정동길이 펼쳐집니다. 1km가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길에 낭만적인 단풍 터널과 600년의 근대사가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을의 클라이맥스에 가장 빛나는 서울의 비밀 명소, 정동길로 함께 떠나보시죠. 정동길이 특별한 이유: 낭만에 깃든 역사적 순간들 대부분의 서울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11월이 되면 절정을 이룹니다. 정동길이 붉고 노란색으로 가장 화려하게 타오르는 가을의 절정 시기 (11월 초·중순)에 방.......
![[블로그 박물관 여행 / 대구 북구]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대구광역시의 근대사를 담은 박물관. 대구 근대 역사관 <1/2>](https://img.zoomtrend.com/2024/12/15/ec8d31f1-8d58-5580-84c6-2b9e0db7c446.jpg)
[블로그 박물관 여행 / 대구 북구]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대구광역시의 근대사를 담은 박물관. 대구 근대 역사관 <1/2>
대구 FC의 경기를 보러 대구에 올 때마다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라고 다짐했던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 근대 역사관'인데요. 코로나 시국에는 코로나 때문에 휴관, 오늘은 가봐야지 했는데 하필이면 휴관일. 이렇게 매번 기회를 놓치다가 드디어 이렇게 날이 맞아서 이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이 박물관이 대구에 사는 분들은 관람하기 어려운 곳은 아닌데 제가 타지 사람이다 보니까... 일정이 꼬이면 이런 일이 발생하더라고요. ^^;;; 대구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대도시로 발달한 곳입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대구는 눈에 띄지 않는 도시였다고 하죠. 하지만 경부선 철도가 놓.......
돈의문박물관마을 나들이-땡볕이어도 시원하게
서대문역 4번 출구 나와 삼성병원 지나 비탈길을 오르거나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버스 하차해서 경희궁쪽으로 가면 입구가 보이는, 개관한지 얼마 안 된 서울에서 가볼만한 나들이 코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7월 초 폭염 최고를 찍은 토요일에 친구와 다녀왔다. 먼저 마을 안내소에 들러 스탬프투어 용지와 안내서들을 챙긴 후 친구와 한가롭게 마을 곳곳의 전시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땡볕에 익을 것 같은 날씨였지만 마을 옛 건물을 개조한 실내 전시장의 냉방 시설이 워낙 좋아 그렇게 고생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피서도 즐기며 추억의 동네여행과 근대 우리의 역사를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1석2조가 아닌가 했다.먼저 한옥길쪽으로 들어가 닥종이 공방과 감각적인 전통 가구 등의 전시들을 구경하였고 돈의문전

<덕혜옹주> 먹먹하고 쓰린 지난 우리의 과거사
고종이 회갑 때 얻은 늦둥이 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 삶을 그린 시사회를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일제강점기의 치욕과 원통함이 극초반부터 차근차근 그려지고 평범하지 못한 신분으로 역사의 세파를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프고 굴곡진 덕혜옹주의 스토리가 1961년 현재와 일본의 볼모로 끌려갔던 어릴적 시간을 오가며 전개되었다. 이미 주목받은 손예진과 박해일 두 주연의 진중하고 섬세한 연기를 기반으로 곳곳에서 극의 활력을 넣는 코미디를 포함한 라미란, 정상훈, 등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에 더욱 극에 빠져들며 감상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이상의 악랄함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끓게 한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들의 천인공노할 모습들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시절 독립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