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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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장 낭만적인 시간: 정동길에서 만나는 600년의 가을

서울의 가장 낭만적인 시간: 정동길에서 만나는 600년의 가을

‘덕수궁 돌담길’을 떠올리면 가슴 한구석이 왠지 모르게 뭉클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서울 도심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마법 같은 공간, 바로 정동길이 펼쳐집니다. 1km가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길에 낭만적인 단풍 터널과 600년의 근대사가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을의 클라이맥스에 가장 빛나는 서울의 비밀 명소, 정동길로 함께 떠나보시죠. 정동길이 특별한 이유: 낭만에 깃든 역사적 순간들 대부분의 서울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11월이 되면 절정을 이룹니다. 정동길이 붉고 노란색으로 가장 화려하게 타오르는 가을의 절정 시기 (11월 초·중순)에 방.......

[블로그 박물관 여행 / 대구 북구]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대구광역시의 근대사를 담은 박물관. 대구 근대 역사관 <1/2>

[블로그 박물관 여행 / 대구 북구]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대구광역시의 근대사를 담은 박물관. 대구 근대 역사관 <1/2>

대구 FC의 경기를 보러 대구에 올 때마다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라고 다짐했던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 근대 역사관'인데요. 코로나 시국에는 코로나 때문에 휴관, 오늘은 가봐야지 했는데 하필이면 휴관일. 이렇게 매번 기회를 놓치다가 드디어 이렇게 날이 맞아서 이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이 박물관이 대구에 사는 분들은 관람하기 어려운 곳은 아닌데 제가 타지 사람이다 보니까... 일정이 꼬이면 이런 일이 발생하더라고요. ^^;;; 대구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대도시로 발달한 곳입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대구는 눈에 띄지 않는 도시였다고 하죠. 하지만 경부선 철도가 놓.......

돈의문박물관마을 나들이-땡볕이어도 시원하게

서대문역 4번 출구 나와 삼성병원 지나 비탈길을 오르거나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버스 하차해서 경희궁쪽으로 가면 입구가 보이는, 개관한지 얼마 안 된 서울에서 가볼만한 나들이 코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7월 초 폭염 최고를 찍은 토요일에 친구와 다녀왔다. ​먼저 마을 안내소에 들러 스탬프투어 용지와 안내서들을 챙긴 후 친구와 한가롭게 마을 곳곳의 전시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땡볕에 익을 것 같은 날씨였지만 마을 옛 건물을 개조한 실내 전시장의 냉방 시설이 워낙 좋아 그렇게 고생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피서도 즐기며 추억의 동네여행과 근대 우리의 역사를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1석2조가 아닌가 했다.​먼저 한옥길쪽으로 들어가 닥종이 공방과 감각적인 전통 가구 등의 전시들을 구경하였고 돈의문전

<덕혜옹주> 먹먹하고 쓰린 지난 우리의 과거사

<덕혜옹주> 먹먹하고 쓰린 지난 우리의 과거사

고종이 회갑 때 얻은 늦둥이 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 삶을 그린 시사회를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일제강점기의 치욕과 원통함이 극초반부터 차근차근 그려지고 평범하지 못한 신분으로 역사의 세파를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프고 굴곡진 덕혜옹주의 스토리가 1961년 현재와 일본의 볼모로 끌려갔던 어릴적 시간을 오가며 전개되었다. ​이미 주목받은 손예진과 박해일 두 주연의 진중하고 섬세한 연기를 기반으로 곳곳에서 극의 활력을 넣는 코미디를 포함한 라미란, 정상훈, 등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에 더욱 극에 빠져들며 감상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이상의 악랄함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끓게 한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들의 천인공노할 모습들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시절 독립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