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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피아노매니아> 피아노 소리의 신세계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계속되고 있는 영화제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음악다큐멘터리영화 를 관람하고 있다. 영롱한 랭 랭의 리허설 피아노 연주가 종종 흐르고 원하는 소리를 위한 스텝들과 특히 피아노에 온 열정을 담은 주인공 조율사의 분주한 움직임이 영화 내내 이어졌다. 미세한 부분까지 소리를 가려내고 연주가의 거의 꿈같은 피아노의 소리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조율사가 온갖 방법으로 소리를 재창조하는 진풍경이 피아노를 치는 나에게도 매우 생소하고 독특한 모습으로 느껴졌다. 침대 뿐 아니라 피아노야 말로 과학이라 할 장면들이 재밌고 기발하게 전개되었으며 복잡하고도 심오한 조율의 세계를 탐험하게 하는 이 작품은 전공자 뿐 아니라 피아노 조율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폴 다이어리> 무거운 서사 대작, 음악이 압도적
실화라는 오픈 문구, 죽음을 사랑한 해부학자 아버지를 둔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음울한 목소리의 나레이션, 서두부터 그 둔중한 비애감과 비극이 예고되는 독일,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영화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14년간의 기회, 천여 명 엑스트라, 6개월에 걸쳐 제작된 세트, 유럽식 서사 드라마의 블록버스터라는 영화 광고 문구가 과장은 아닌 이 작품은 웅장하고 서사적인 드라마틱한 음악이 내내 분위기를 압도하며, 1914년 에스토니아 나폴레옹 영지 '폴'에 어머니 시신과 함꼐 도착한 14세 소녀 '오다'가 경험한 슬프고 특별한 기억들이 면밀히 그려졌다. 사실주의적 표현이 그렇듯이 자연광의 침침하고 무거운 톤에 의해 더욱 처절한 현실적 디테일한 시대 재현이

<아무르>피아노와 같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수상부터 다수의 영화제 수상이 줄을 잇고 있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합작 영화 를 보고왔다.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1번'(Impromtus No.1 Op.9)로 시작되는 제자의 피아노 콘서트에 다녀온 애정 가득한 노부부, 그들에게 급작스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평생을 같이한 사랑하는 이 부부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영화의 진지한 힘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는 중증 뇌졸증을 겪는 아내와 병간호에 세심한 심적 배려까지 속 깊은 남편의 리얼한 모습들이 묵직하게 이어졌다. 장면들은 정적이고 잔잔하나, 상황과 스토리 전개는 빠른 편이어서 밋밋하거나 지루함 없이 예술 영화로써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깔끔하고 무게있는 연출력이 느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