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을 했으니 이제 본게임에 들어간다는 듯이, 적이 삼면에서 공격해옵니다. 단순히 유비가 퇴각하는 것만 목표로 한다면, 숲으로 진입 가능한 장수들 위주로 편성해서 아래로 곧장 뚫고 지나가면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재미없으니 요격합니다. 주강과 엄쌍이 왼쪽 다리목을 지키고 시간을 끌어줍니다. 빠르게 오른쪽으로 전진해서 적들을 정리한 후, 다리를 이용해 각개격파합니다. 적들의 한점 집중공격의 위력이 강해져서, 앗 하는 사이에 아군 장수가 퇴각할 수 있으니, 배치와 병력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친위대는 수가 늘어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이상한 병종이므로, 장비는 이쯤에서 궁병으로 전환했습니다. 조운과 관우, 관평은 보병으로 바꾸는 편이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허저와 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