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개봉할 땐 왜 미스 리틀 선샤인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다. 멀쩡해보이는 구성원이 없어보이는 후버 가족이 막내딸 올리브의 미인대회 참여를 위해서 함께 떠나는 이야기. 마약 하다가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9단계 이론을 내세우지만 별 성과없는 아빠, 묵언수행 중인 세상에 관심없는 아들, 게이 애인에게 차이고 자살 기도한 삼촌, 그리고 배 나왔지만 미인대회 나가려는 막내 올리브 ! 이미 캐릭터들이 심상치 않은 이 가족이 미인대회를 위해 캘리포니아로 떠나는 그 여정도 만만치 않다. 낡은 버스는 가다가 고장이 나서 수리하려고 해도 오래 걸린다고 해서 가족들이 밀고 달려서 겨우 출발할 수 있고, 할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시고, 조종사가 될 때까지 묵언 수행중이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