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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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posts썸머 필름을 타고!
유아부터 청소년, 심지어는 성인이 된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즐겨 보아왔던 성장 영화들 속 어린 주인공들은 언제나 자신의 미래를 궁금하게 여겨 왔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인간은 언제나 미래를 궁금해하는 존재이고, 그중에서도 모든 것이 불확실하게 느껴지는 어리고 젊은 시절에 그같은 호기심이 최고치를 찍는 것 말이다. 하지만! 하지만... 미래를 아는 것이 언제나 마냥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미래 나의 모습과 나의 결말을 아는 일.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지금 바로 이 순간 자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썸머 스포를 타고! 미래에서 온 소년이 말한다. "감독님은 미래에 거장이 되실 거예요. 저는 당신의 팬입니다. 당신의 영화라면 모두 봤어요. 데
컴온 컴온
다음 세대, 그러니까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는 것을 안다. 그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게 지원해주고 또 그들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봐주는 게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는 것 또한 안다. 다 맞는 소리지. 하지만 이는 이상적이기만 할 뿐, 현실의 육아는 희망이고 나발이고 그냥 전쟁의 연속이다. 아이를 통해 웃게 되는 좋은 순간들 역시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성질 뻗치고 열 받아서 다 부숴버리고 싶은 순간도 있을 테니. 이 그 부분에서 절치부심한 작품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이를 돌보는 성인 주인공이 그 친부모가 아니라는 데에 있다. 자신의 친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친아빠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조카와 시간을 보내는 외삼촌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푸르게 괴팍한 성장 영화라고 해야할까? 뉴질랜드의 압도적인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무언가 잘못된 소년 & 무언가 잘못된 중년 콤비의 추격을 통한 성장에 집중한 영화이니... 무엇보다 타이카 와이티티의 할리우드 진출 직전 작품으로써 그 작품 세계 전반을 잘 설명해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모든 것을 잃었지만 특유의 천진난만한 태도로 귀여운 허세를 부리며 숲을 가로지르는 소년. 그리고 그 옆에서 함께 모든 것을 잃어 엄청 시니컬하게 굴다가 끝내는 소년의 영향으로 조금씩 돌아서게 되는 중년. 보다보면 아무래도 이 떠오르는데, 배우 캐스팅 풀이나 자연 풍광 같은 거 보다보면 는 물론 뉴질랜드인으로서 타이카 와이티티의 초록빛 긍지도 어쩐지 엿보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읽어보진 않았지만 꽤 유명한 소설이 있는데 그게 원작이라 한다. 한마디로 21세기형 문예 영화. 영화 스스로도 그를 대놓고 드러내는 순간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문학적인 건 또 아니고, 분명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에 대해서도 영화는 신경 쓰고 있음. 영화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영화. 그 그릇 자체는 좋았지만...... 스포는 어디에나 있어! 사춘기 소녀 레니는 그 누구보다 절친했던 언니 베일리를 갑작스레 잃는다. 급하게 찾아온 절망. 그 이후로 그녀는 줄리아드 진학을 반쯤 포기하고, 학교 밴드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의 자리에서 도망치며, 친구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하지만 스스로가 제일 원망스러운 건, 죽은 언니의 생전 남자친구였던 토비와 포옹을 넘어 키스를 나눴다는 것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