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U20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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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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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월드컵 v잉글랜드 감상

By 축구 그리고.. | 2017년 5월 27일 | 
1.알게 모르게 결과에 도취되어 있던 사람은 정작 신태용 감독님 본인 아니었을까. 감독의 판단이라는 것은 언제나 결과론에 지나지 않지만 조 1위를 하겠다는 무리한 욕심보다는 그 이후를 대비한 확실한 로테이션을 가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잉글랜드 쪽의 위협적인 공격은 대부분 5백과 투톱을 세운 것으로 인해 내어준 측면 미드필드 부분에서 시작되었고, 결과로 아르헨티나전에 이어서 반복된 수세속에 계속해서 경기 나선 선수들의 피로만 두드러져 보였다. 그 전까지는 잘 이뤄졌던 커버의 타이밍이 느려졌고, 본인의 마킹들을 여러 차례 놓치는 모습들이 그 반증. 본선에서 맞이하는 상대를 단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진형, 실전에서 함께 맞춰본 적 없는 선수구성으로 이기겠다고 하는 것은

2017 U20월드컵 v 아르헨티나 감상

By 축구 그리고.. | 2017년 5월 24일 | 
1. 포어 리베로 언제부턴가 포어 리베로라는 용어가(조광래 아저씨가 등장시킨 이후로) 스리백에서 중앙의 수비수가 공격상황에서 미드필드 지역으로 전진하고 수비때는 되돌아오는 마치 리베로의 현대판 운영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내가 봤던 어떤 전술 책, 칼럼에서도 포어 리베로를 이렇게 표현한 곳은 없었다. 이게 예전에 한 때 더블 볼란테들을 수비적인 홀딩, 좀 더 공격적인 앵커형으로 구분하던 오류와도 유사한 상황같은데..리베로의 움직임과 관련돼 지어진 명칭인 것은 맞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를 표현하는 여러 용어들 가운데 하나 일 뿐이다. 최후방 수비라인 바로 앞에서 일차적인 저지역할을 하는 수비형미드필더(본인은 간단히 앵커맨이라 부르는 걸 선호한다.)의 기본적인 움직임은 중앙의 두 센터백들과 간격을 유지하

2017.05.20 FIFA U-20월드컵 감상

By 축구 그리고.. | 2017년 5월 20일 | 
1. 잉글랜드 v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한테 이렇게 외치는 듯 했다. '축구 뭐 그리 힘빼면서 하니. 골 넣는거 패스 세번이면 되는 걸' 중앙의 5번을 축으로 잉글랜드에 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체감상 70%이상으로 느껴질정도로 중원과 경기를 장악했지만 잉글랜드가 찾아온 세번의 카운터기회를 모두 마무리하며 3:0 대승. 다만 첫 경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잉글랜드의 전력은 예상에는 한참 못미쳤다. 양 사이드 공격수들의 대각선 침투와 그 타이밍에 맞춘 풀백들의 오버래핑, 사이드 공격수들이 측면으로 다시 벌릴때에 그 사이공간으로 들어오는 침투해 오는 움직임, 중앙 공격미들이었던 8번과 타이밍을 맞춘 공격수의 뒷공간 침투. 중앙과 측면 전환의 매끄러움까지. 공격을 전개하는 기본적 전략들을 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