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테나워 무술 전통에서 자세를 의미하는 단어는 Leger인데 이는 편안한 것, 구속되지 않아 자유로운 것을 뜻한다고 한다. 이는 리히테나워류의 자세란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움직임 속의 한 지점일 뿐 굳건하고 정형적으로 지켜야 할 경직된 것은 아님을 의미한다. 하지만 많은 그룹들에서는 이러한 Leger의 번역어인 Guard가 주는 뉘앙스에 따라 자세를 단단히 그리고 책의 모양새에 단 1cm도 어긋나지 않게 취하는 것을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근대부터의 경직화 규격화된 분위기와 동양무술적인 정서에 영향받아 형성된 무술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자세란 그냥 연속적인 움직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들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성채를 지키듯 철저하게 그 모양 하나만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