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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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경주 Death Race 2000 (1975)

By 멧가비 | 2018년 11월 23일 | 
어린이와 노인을 치어 죽이면 높은 보너스를 획득하는 죽음의 레이싱을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고 국민들은 열광하는 앗쌀한 세계관. 한 사회가 이 정도로 뒤틀리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 그 답은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건, 이 세계에서 폭력이란 가장 직관적인 언어라는 것이다. 시민들은 폭력을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고 위정자들은 폭력을 기반으로 지지율을 유지하며, 체제에 저항하는 세력 역시 그에 상응하는 폭력을 동원한다. 우리의 주인공. 몸이 부서져도 칠전팔기 주야장천 오로지 레이싱 밖에 모르는 뚝심의 사나이 프랑켄슈타인은 그런 뒤틀린 세계관의 연쇄를 끊고 파쇼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으려는 인물이다. 그것을 위해 그가 하는 일은? 그 폭력 엔터테인먼트의 정점에 서는 일이다. 사람 쳐죽이는 세상을 끝내고자 사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By 멧가비 | 2017년 10월 12일 |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여태 봐 온 하이스트 무비 중 눈이 즐겁고 귀가 신나는 등 물리적인 재미로는 단연 1순위다. 몇 개의 시퀀스로서는 이 영화를 "뮤지컬"로 분류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내용이야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클리셰로만 채워졌을 뿐, '베이비'가 듣는 음악의 비트 위에 물리적인 사건을 배치해내는 리드미컬한 감각에 영화의 미덕이 있다. 덕분에 본격 범죄영화로서의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대신 게임 구경하는 감각이 있다. 레이싱 + 건 슈팅 + 리듬 게임을 합쳐놓은 듯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건 영화관에서 할 수 있는 체험 치고는 신선하다. 이 영화에 관련해서 가장 의아한 점은 몇몇 관객들의 리뷰와 달리 공식적으로는 [GTA] 시리즈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감독 본인은 연관성을 부정하는 걸까, 아니면 굳이 언급

분노의 질주: 더 세븐 (Fast & Furious 7, 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4월 24일 | 
분노의 질주: 더 세븐 (Fast & Furious 7, 2015)
2015년에 제임스 완 감독이 만든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 내용은 전작에서 오웬 쇼의 범죄 조직을 소탕해 모든 죄를 사면 받고 미국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살게 된 도미닉 일행 앞에 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전직 SAS 암살 요원 데카드 쇼가 나타나 깽판을 치면서 한을 죽이고, 도미닉 일가까지 노리면서 충돌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개입해 신의 눈이라 부르는 특수한 프로그램을 다루는 해커 램지가 테러리스트 자캔드에게 납치당했으니 그녀를 구해오면 신의 눈을 사용해 데카드 쇼를 찾아주겠다고 제안하고 도미닉이 그것을 받아들여 정부 지원 하에 최강의 팀을 결성해 구출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쏘우,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 호러 영화로 유명한 제임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