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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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posts뒤늦게 에어팟 프로를 구매한 후기
애플 제품을 처음 사용한 지 십 수년이 흘렀지만, 근래 발매된 애플 재품 중 가장 혁신적인 것이라 평가받는 에어팟 제품군을 이제서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에어팟 1/2 시리즈는 기대에 비해 기능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구매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마침 작년 9월에 발매된 '에어팟 프로' 제품은 그토록 기다리던 노이즈 캔슬링에 슬림한 디자인까지 어우러져 그나마 본인의 기대수준을 만족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에 대한 구매욕구는 나날이 증가했지만 3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쉽사리 구매하기에는 경제적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차일피일 구매를 미루던 와중에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대 M포인트몰에서 최대 50%까지
애플, 신형 아이폰에서 충전기 주지 않을수도...
밍치궈의 예측에 의하면, 2020년 하반기 공개예정인 아이폰12부터는 충전기나 이어폰이 동봉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or 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둘 다 삭제될 수도 있겠지요... 이는 5G기능 등의 추가로 상승한 원가를 기존에 동봉하던 악세사리를 삭제하면서 만회하려는 시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작 키노트에서는 원가절감이 아닌 다른 이유를 들어서 뺐다고 설명할 가능성이 크겠지만 말입니다. 애플의 원가절감은 이제부터 시작인 모양입니다. 최악의 경우 아이폰12에는 아이폰과 충전단자, 그리고 사과 스티커만 덩그러니 부속될 수도 있겠군요. 물론 충전기나 이어폰이 매년 새 기기를 구입하는 상당수의 애플 유저들에게는 필요없거나 너무 많아 처치곤란한 품목일 수도 있겠

프랑키스 11화 - 조용하고 절망적인 세계
이건 뭐 차라리 에바의 NERV가 인권단체로 보일 정도입니다. 이번에도 전투는 양념이고 스토리 전개가 주가 되는 '달링 인 더 프랑키스' 10화의 주연은 조로메입니다. 앞서 '아비지'들의 대화나 조로메의 시점에서 보는 도시에서의 하루로 패러사이트들의 사회적인 위치와 인식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요. 먼저 아이들은 어디까지나 불완전한 존재, 이래귤러, 구시대의 유물 취급받는다는 점. 여기저기서 다양한 기체를 끌어온 13부대의 개성이 발현되어 성과를 내지만 002를 이끌기 위한 부수적인 존재로 차후에 '조정'이 필요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그들을 달래기 위해서 포상으로 훈장을 수여하고 말로는 번드르르하게 찬사를 늘어놓지만 조로메가 악수를 청하자 아무말도 없이 무시하고 가버리는 차가운 모습도 동시에 보

라라랜드, 꿈과 관계에 대한 21세기 식 로맨스 그리고 희망
라라랜드는 꿈꾸는 두 사람에 대한 영화다. 두 사람이 꾸는 꿈은 모두 쉽지 않은 꿈이다. 배우로 성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LA 한복판에 재즈바를 여는 것도 마냥 쉽다고 볼 수는 없는 꿈이다. 그들은 각자의 꿈이 가장 어두워지는, 고장나기 직전의 전구처럼 그들의 꿈이 깜빡이는 순간에 만나, 결국 그 전구가 다시 수리되기 직전에 헤어진다. "라라랜드"를 다룬 이동진의 칼럼의 다음 부분은 의미심장하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보면 새드엔딩이지만, 꿈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결국 둘 모두 성공하게 되는 결말은 해피엔딩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하는 영화가 아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다보면 관계는 망실된다고 암시하는 영화다. 선택이란 하나의 성취보다는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