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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에서] 바라보는 사람 속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4월 16일

시간이 짧다는 정보만 가지고 보러 간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입니다. 초반 식사에서는 초점이 맞았던 것 같아서 인물들끼리만 있을 때와 구분하는 건가 했는데 이후에는 그냥 계속 쭉 아웃포커싱이네요. 그러다 보니 디테일이 지워지고 인상주의 화풍을 보듯이 관람하게 되는데 이게 물안에서라는 제목과 묘하게 결합되면서 괜찮았습니다. 여전히 홍상수 드라마 답지만 물 안에 있음에도 오히려 전작들과는 상당히 대비될 만큼 드라이하기 때문에 독특한 맛이 있네요. 다음 작품의 초석이 되는 전환점일지 한때의 감흥일지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3.5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각 인물들에 대한 정보나 감정을 최대한 절제

[환상의 빛] 사람, 이해할 수 없는

[환상의 빛] 사람, 이해할 수 없는

타누키의 MAGIC-BOX|2016년 7월 19일

감독 본인의 다큐멘터리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의 영향을 받은 첫 장편영화인데 재개봉해서 봤습니다. 초반 작품이다보니 요즘의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네요. 작풍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그래도 나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으로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살한 사람 주변인의 심정을 묘한 분위기와 함께 롱테이크로 표현하는게 역시~ 아무래도 20년전 작품이기 때문에 추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요즘 이렇게 과거의 명작들을 볼 수 있게 개봉해줘서 참 좋네요. 시간대가 쉽지는 않지만 ㅠㅠ;; 딱하나 아쉬웠던건 어디서 들려오는건지 초반 등에서만 들리는건 줄 알았는데 옛날 장비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듯한 고주파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