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_D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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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새까만 열매와 노랗게 물들어가는 잎

『한라생태숲』 새까만 열매와 노랗게 물들어가는 잎 드높아진 하늘 아래 우뚝우뚝 솟구친 나무들은 저마다 조금씩 녹색을 잃어가며 숨겨두었던 빛깔을 내놓습니다. 문득 남들보다 서둘러 잎과 열매를 거의 떨어뜨리고 앙상해진 때죽나무 곁으로 노랗게 물들어가는 아름드리 나무가 눈에 뜨입니다. 그 나무에는 까맣게 익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거든요. ‘왕쥐똥나무’입니다. 이름처럼 왕쥐똥나무는 쥐똥나무에 비해 크게 자라는 반상록성 활엽관목 또는 소교목입니다. 쥐똥처럼 생긴 새까만 열매들이 매달린 모습과 잎 모양 등이 큰 것이 이름에 ‘왕’이라는 글자가 붙을 만하네요. 꽃은 6-7월에 하얗게 피는데 꽃차례가 아주 풍성하.......

『한라생태숲』 마른 열매껍질이 선을 따라 벌어지면

『한라생태숲』 마른 열매껍질이 선을 따라 벌어지면 나무 그늘 밑이지만 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 잡은 식물이 특이하게 생긴 열매들을 매달아 놓고 있네요. 잎들은 벌써 떨어뜨리고 줄기 끝마다 뿔처럼 생긴 열매들만 남겼습니다. 녹색이었던 열매들이 조금씩 갈색으로 말라가더니만 열매 한쪽에 길게 그어진 선을 따라 벌어집니다. 그 안에 무엇인가 들어있지요? 벌어진 열매 안에는 짙은 갈색으로 익은 종자들이 올망졸망 모여 저마다 매달고 있는 하얀 털이 펼쳐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볕을 조금 더 쪼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하얀 털들이 한껏 펼치며 비행을 하겠지요? 이 식물의 이름은 ‘민백미꽃’입니다. 꽃은 5-7월에 원줄.......

『한라생태숲』 짙은 갈색으로 익은 도토리

『한라생태숲』 짙은 갈색으로 익은 도토리 대부분의 활엽수들이 단풍들며 하나둘 잎을 떨어뜨리는 시기에 유난히 푸름을 자랑하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난대수종적응시험림에는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비쭈기나무, 붓순나무 등 상록수들이 모여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한 나무에 눈길이 사로잡혔습니다. 다름 아닌 ‘붉가시나무’입니다. 붉가시나무는 참나무과(Fagaceae)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이지요. 목재의 색깔이 붉다고 하여 붉가시나무라고 불리는데, 목재가 무겁고 잘 쪼개지지 않으며 보존성이 좋아 기구재·기계재·차량재·선박재 등으로 이용됩니다. 광택을 잃지 않는 긴 타원형 잎들은 대부분 톱니 없이 가장.......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어가는 알꽈리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어가는 알꽈리 그늘진 곳 야트막한 둔덕에 동그란 열매를 매달고 있는 식물이 자라고 있더군요. 중부이남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알꽈리’입니다. 바로 그 옆쪽으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를 매달고 있는 알꽈리가 보입니다. 녹색에서 조금씩 빨갛게 변해가는 열매들이 반들반들 윤이 납니다. 잘 익은 열매는 그야말로 영롱한 구슬처럼 곱습니다. 꽃은 7-8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어납니다. 잎겨드랑이에 1-5송이씩 아래를 향해 매달리는 모습이 앙증맞지요. 빨간 열매 하나를 따서 살짝 눌렀는데 너무 쉽게 찢어지더군요. 눌려 터지는 열매가 내뿜는 향기에 얼핏 매운 향이 섞여 있습니다. 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