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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posts『한라생태숲』 가을볕에 얼굴 붉히는 열매들
『한라생태숲』 가을볕에 얼굴 붉히는 열매들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이 바스락 밟히는 소리에 잠깐 멈춰서서 숲을 둘러보니 나무들이 조금씩 단풍 들어가고 있더군요. 문득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숲 안쪽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점박이천남성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잎은 언제 시들어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길쭉하게 솟은 줄기 끝에서 옥수수처럼 생긴 열매가 녹색에서 노랗게 그리고 주홍빛을 거쳐 빨갛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독성을 지닌 식물이 저리 예뻐서야.....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으려 눈을 질끈 감고 시선을 돌려봅니다. 그랬더니 붉게 익어가는 열매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덩굴식물이 눈.......
『한라생태숲』 날개마다 특이한 무늬를 지닌 나방들
『한라생태숲』 날개마다 특이한 무늬를 지닌 나방들 산수국 열매에 앉은 ‘작은산누에나방’이 파르르 날개를 떨고 있습니다. 날아갈 준비가 한창이네요. 더듬이의 모양이 깃털처럼 생긴 것이 수컷이군요. 날개를 편 길이가 75-80mm로 크기가 큰 편입니다. 날개에는 흰색, 갈색, 자갈색 등의 색깔이 어우러진 독특한 무늬가 그려졌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날개마다 눈알처럼 생긴 무늬가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입니다. 작은산누에나방은 가을로 들어서면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나방 중 하나이지요. 그리고 작은산누에나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더 큰 나방이 하나 더 보입니다. ‘유리산누에나방’이지요. 이 역시 수컷이네요. .......
『한라생태숲』 샛노랗게 밝은 꽃, 진한 향기
『한라생태숲』 샛노랗게 밝은 꽃, 진한 향기 꽃향유에 이어 샛노랗게 밝은 꽃이 피어납니다. 며칠 사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져 선선함을 넘어선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잔뜩 움츠릴 수밖에 없었는데 샛노란 꽃들이 보이니 그나마 마음에 온기가 도는 듯 하였지요. ‘산국’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산국(山菊)은 산에 피는 국화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가을이면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노란 꽃을 펼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9-10월에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노랗게 모여 핍니다. 줄기는 높이 1-1.5m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전체에 짧은 하얀 털이 돋아있지요. 찬바람에도 산국 향이 퍼집니다. 동그랗던 꽃.......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덜꿩나무 열매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덜꿩나무 열매 숲가장자리로 들이치는 아침햇살이 자그마한 열매를 반짝이게 합니다. 문득 덜꿩나무 열매가 떠올라 달려가 보았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인지 빨갛게 익어 누군가를 유혹합니다. 마침 맑은 햇살이 들이치는 숲에서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새들의 지저귐이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걷는데 운이 좋았는지 조릿대 사이에서 가지를 한껏 펼치고 빨갛게 익은 열매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덜꿩나무를 만났습니다. 시들어가는 잎과는 반대로 열매가 절정을 이루고 있지요? 반들거리는 열매의 빛깔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놀라울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