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Posts
332 posts
<지슬> 우리의 또다른 역사의 아픔을 시적 영상으로
만장일치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과 프랑스 브졸국제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을 한국영화 최초로수상하는 등 국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우리 영화 언론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제주도민들로 이뤄진 멀티테스킹의 배우 제작진들과 오멸 감독의 무대인사가 먼저 있었다. 무겁고 슬프지만 가볍게 감상해 달라는 감독의 말이 끝나고, 뿌연 연기에 싸인 침침하고 어둑한 흑백톤 영상이 이야기의 비극을 예고하며, 1948년 제주섬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을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듣고 초토화 작전을 피해 피난길에 오르는 매우 비참한 제주도의 한 역사가 재현되었다. 우리나라 영화를 자막을 통해 봐야하는 특이한 상황에 살짝 웃음도 나왔는데, '한

<사이코메트리>무대인사 시사회-김범, 김강우의 손을 잡다
손이 닿으면 과거가 보여 종종 범죄수사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을 접해본 '사이코메트리'라는 초자연적 능력을 소재로 한 범죄수사물 무대인사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먼저 김범과 김강우 두 주연배우가 객석을 양쪽방향으로 돌며 관객과 손을 잡는 팬서비스 시간이 있었는데, 운 좋게 통로쪽에 있던 나는 가까이서 얼굴을 보며 악수를 하게 되었다. 먼저 정말 작은 얼굴과 아름다운 이목구비에 살짝 놀라게 만드는 김범이 계단을 올라오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자 큰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덥썩 잡았다. 짧은 순간이지만 환상적이었다. 이어서 반대쪽에서 내려오는 김강우는 김범과 달리 손이 차가웠는데, 얼굴 인상에서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아무튼 후끈 달아오른 시사회장 무대인사에서 잔인한 범죄

<링컨> 위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주하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 나아가서 인류의 역사를 바꾼 '노예제도'를 철페시킨 링컨의 마지막 몇 년의 이야기를 깊이있고 디테일하게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음악감독 존 윌리엄스의 또한번의 대작 을 배급사 시사실에서 보고 왔다. 며칠 전 있었던 제 8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미술상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 수상을 하는 등 영화 전반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흑인해방을 위한 굳은 신념을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13차 수정안법의 통과에 관한 세부적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보니 우리가 어릴 때부터 교과서나 위인전을 통해 대충 알던 전기적 내용과는 조금 다른 방향, 즉 전문적 정치분야 내용을 비롯해 대사 자체도 복문으로 상당한 분량이 계속 쏟아지고, 전문용어나 고

<플라이트> 덴젤 워싱턴, 아카데미 받아도 됐을 명연기
삶의 비참함을 중독이란 또다른 비극의 선택으로 몰고간 사람들과 여객선 사고의 재난을 같이 다룬 영화 시사회를 보고 왔다. 아찔한 여객기 사고가 전반부에 어찌나 강도 높고 리얼감 넘치게 스크린을 뒤흔드는지 지금도 어질어질하다. 이 사고장면 10여 분은 관객들의 심장박동을 최고치로 올렸으며, 입이 떡 벌어진 채 좌석 팔걸이를 꼭 붙들게 만들었다. 가히 놀랄만한 상황 연출력은 바로 , , , 등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작품임을 증명하는 듯 했다. 비행 재난 최고의 장면이 지나고 그 최악의 위기에서 피해를 줄인 유능한 비행실력을 증명한 기장 '휘태커'의 행보가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