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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기본적으로는 재미있다. 내 취향에 딱 맞는다. 애초에 내가 수퍼 히어로 장르나 타란티노, 매튜 본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자경 행위에서 오는 통쾌함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그렇다. 보기 전에는 그냥 그저그런 청춘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은근히 추적물에 액션물이었다.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조선족 브로커 보스를 업어치기 하는 장면과 악덕 산부인과 의사 뺨 싸대기 올리는 장면은 진짜 통쾌했다. 허나 기본적으로 강한 불편함이 산재해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성 관객의 욕망을 너무 쉽게 볼 뿐더러, 그들의 고통과 공포도 쉽게 생각해 표현한다. 두 남성 주인공이 경찰대 안에서 소고기를 구워먹으며 건배하고 있을 때 여성 피해자들은 춥고 좁은 골방에서 단 한 번의 주체적인 액션도 취하지 못한

보았다, 재심; 정의구현을 위한 현실적 방법
아는 듯 하지만 제대로는 알지 못하는 사건! 제목도 그렇고해서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매우 경쾌한 호흡으로 달렸다. 주제나 사건의 무거움에 비하면 가벼운 산보와 같은 걸음이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두 주연 덕분인 듯 하다. 정우가 가진 개구짐, 허풍(허당)기 그리고 진중함이 잘 어우러져 일개 생계형 변호사 따위 캐릭터를 잘 만들었다. 그의 이런 특징은 바람 응답하라 세시봉 등을 통하여 일관되게 나타난다. 다만 배역에따라 그 배합율이 달라지는 느낌인데, 여기서는 진중함을 좀 더 늘린 것 같다. 아주 적당했다. 얼굴에서부터 착함이 뚝뚝 떨어지는 강하늘의 양아치는 마치 앙팡 테리블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 속에서는 천상 동네 양아치이지만 현실의 그들은 사실 어느 마을의 소박하고소심한

영화 재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재심을 관람했다. 김태윤 감독의 이 영화는 2000년에 발생했던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10년형을 살고 나온 최 모씨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여 재심을 청구했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서 이 사건을 재조명한 바 있다. 그리고 2016년 11월에 최 모씨에게 무죄가 선고되었다. 지방대 출신의 변호사 준영(정우)은 일감이 없어 난처해지자 대형 로펌에 다니는 연수원 동기 창환(이동휘)에게 도움을 청한다. 준영은 로펌 대표 필호(이경영)와의 만남에서 그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다. 필호는 회사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무료법률상담에 준영을 파
영화 동주!!!!!!!
앱 깔았다가 무료래서 후딱 본 동주! 이미 재밌다는 소문과 박정민 연기가 좋다는 말을 듣고 한껏 부풀어져서 봤는데 역시... 영화관에서 볼 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박정민도 박정민이지만 강하늘 연기를 많이 못봤어서 그런지 (그 유명한 사학루등의 배우였대요!!!) 보는 내내 참 좋았어요. 올해 본 우리나라 영화 중에 제일 재밌었네요 그러기엔 본 영화가 많지 않은 게 흠이지만요ㅋ흠흠 영화가 진짜... 흑백인 게 신의 한수였네요 특히 밤에 별을 비추며 별헤는 밤이 나레이션으로 깔릴 때 속으로 '그렇지! 이거지!!!' 라고 외쳤답니다 몽규와 동주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봤습니다 대개 이런 영화는 시대상황을 먼저 생각하고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영화는 신기하게도 둘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