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By DID U MISS ME ? | 2017년 8월 15일 |
기본적으로는 재미있다. 내 취향에 딱 맞는다. 애초에 내가 수퍼 히어로 장르나 타란티노, 매튜 본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자경 행위에서 오는 통쾌함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그렇다. 보기 전에는 그냥 그저그런 청춘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은근히 추적물에 액션물이었다.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조선족 브로커 보스를 업어치기 하는 장면과 악덕 산부인과 의사 뺨 싸대기 올리는 장면은 진짜 통쾌했다. 허나 기본적으로 강한 불편함이 산재해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성 관객의 욕망을 너무 쉽게 볼 뿐더러, 그들의 고통과 공포도 쉽게 생각해 표현한다. 두 남성 주인공이 경찰대 안에서 소고기를 구워먹으며 건배하고 있을 때 여성 피해자들은 춥고 좁은 골방에서 단 한 번의 주체적인 액션도 취하지 못한
[샤잠! 신들의 분노] 영원한 건 있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3월 18일 |
가족 히어로 영화로서 샤잠!을 괜찮게 봤는데 2편은 신이란 새로운 소재를 가져왔지만 동어반복적이라 좀 아쉽네요. 그래도 영원히 가는 건 없다는 신의 말에 가족으로 답할 수 있다니 샤잠만 가능한 가족 히어로물이긴 합니다. 평들이 별로라 4DX로 봤는데 그나마 정신없이 흔들려서 덜 지루하게 봤네요. 빌드업을 위한 징검다리 영화 느낌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DC가 요즘 괜찮아지고 있어서 쿠키는 스텝롤 끝까지 다 볼만합니다. 2.5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속 어처구니없는 훔치기 등으로 당하는 거야 그렇다 치지만 샤잠(제커리 레비)이 날아서 도망가고 루시 리우가 쫓던 와중에 갑자기 이 신으로 넘어가는 건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의 역량이 이렇게 바
2016년 영화시장 마이너스 성장
By Leafgreen | 2017년 2월 3일 |
뉴스1 : 세계서 가장 영화관 자주 찾는 한국인, 7년 만에 발길 줄었다 (조선일보)뉴스2 : 극장가 '빅4' 배급사시대 저무나…관객 점유율 첫 50% 이하 (연합뉴스)뉴스3 : 난 ‘아가씨’를 111번 봤다 (한겨레) 2016년 들어서 한국 영화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상반기(1~6월) / 하반기(7~12월)로 나눴을 때 상반기의 영화 관람객 마이너스가 엄청나게 컸고(-10% 가까이 됐습니다), 하반기에는 오히려 2015년보다 증가(+8%)했는데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물론 매출액 기준으로 하면 CGV(좌석차별제) / 롯데시네마-메가박스(영화비 인상)의 영화관람료 인상 행렬때문에 플러스 성장을 하기는 했는데, 관람객 기준으로입니다. 한국은 1998년 외환위기
조지 루카스 曰, "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에 관해 아는게 없어서 재미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5월 13일 |
현재 스타워즈는 거의 개봉 단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예고편은 두 개 공개된 상황이고, 많은 분들이 새로운 영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죠. 일단 북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가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국내는 어떻게 될 지 아직 나온 바가 없어서 뭐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상황에서 과연 조지 루카스는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가 상당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스타워즈를 그동안 계속해서 이끌고 갔었던 사람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결론은......본인은 아는거 없다 라고 대답 해버렸습니다. 원래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을 본인이 감독을 하려고 했으나, 디즈니측에서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심지어 프로듀서쪽에도 관여를 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