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로 옮겨간 유령의 집 [Last Shift]](https://img.zoomtrend.com/2017/05/31/b0116870_592e92f80269d.jpg)
간단한 설정을 가지고 몰아붙이는 느낌의 호러를 좋아한다면 좋아하시게 될 호러영화입니다. 한 신참경찰이 첫 야간 경비를 서게 되는데 하필 그곳이 귀신들린 경찰서라는 컨셉을 가지고 나아가는 영화인데요. 악령이 든 경찰서와 악령의 마수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경찰관의 버티기에 집중하면 재밌습니다. 주인공의 '어쩔 수 없이 버텨야만 하는 의무'라는 설정이 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여기서 튀어 나가면 해고당하거나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꼴을 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무서워 죽겠지만 억지로 버틴다는 그 설정이 주는 묘한 공감이 있습니다. 심지어 유령이 나타났다고 무전을 치면 비웃음거리만 당할테고 말이죠. 심지어 주인공은 무언가에 관해 발언하기 힘든 신참입니다. 게다가 괴현상도 후반 이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