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로 옮겨간 유령의 집 [Last Shift]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5월 31일 |
![경찰서로 옮겨간 유령의 집 [Last Shift]](https://img.zoomtrend.com/2017/05/31/b0116870_592e92f80269d.jpg)
간단한 설정을 가지고 몰아붙이는 느낌의 호러를 좋아한다면 좋아하시게 될 호러영화입니다. 한 신참경찰이 첫 야간 경비를 서게 되는데 하필 그곳이 귀신들린 경찰서라는 컨셉을 가지고 나아가는 영화인데요. 악령이 든 경찰서와 악령의 마수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경찰관의 버티기에 집중하면 재밌습니다. 주인공의 '어쩔 수 없이 버텨야만 하는 의무'라는 설정이 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여기서 튀어 나가면 해고당하거나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꼴을 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무서워 죽겠지만 억지로 버틴다는 그 설정이 주는 묘한 공감이 있습니다. 심지어 유령이 나타났다고 무전을 치면 비웃음거리만 당할테고 말이죠. 심지어 주인공은 무언가에 관해 발언하기 힘든 신참입니다. 게다가 괴현상도 후반 이전까지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Werewolf by Night (2022)
By 멧가비 | 2022년 10월 28일 |
고전 유니버설 호러에 경의를 표하는 연출과 미술, 뭐 알겠는데 주인공 늑대인간 분장 까지 고전을 재현할 필요가 그렇게나 있었나 하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든다. 그러고보면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나타난 명절용 중편 영화, 당연히 예산 수준은 맛소금이었을 것이고, [오즈의 마법사]와 아무 연관도 없는데 오마주랍시고 흑백으로 찍었다? 급하게 만든 분장이랑 CG 어색한 거 감추려고 머리 좀 썼네. 할로윈 특별 에피소드라고 하지만 이제까지의 마블을 생각하면 아무 의미없이 포석도 없이 오로지 순수한 팬서비스용 단편일리는 없지. 차후 새로 런칭할 "블레이드"나 "고스트 라이더" 등의 오컬트 세계관을 위한 데모 버전 혹은 전단지 쯤은 될 것이다. 스나입스 배우 경력을 진짜 지옥으로 보냈던 [블레이드 3]의 멀티 엔딩
깊이 보면 여운이 남는 사극 초한지 영웅의 부활(스포있음)
By 이준님의 새로운 잡담실 | 2018년 4월 18일 |
![깊이 보면 여운이 남는 사극 초한지 영웅의 부활(스포있음)](https://img.zoomtrend.com/2018/04/18/d0115203_5ad6f4b6f1ea8.jpg)
장안의 궁전... 시골 건달에서 출세해서 황제가 된 한고제 유방은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파란만장했던 화려한 일생뒤에서 그는 암살의 공포로 떨고 있고..그 와중에 아내인 여치(여후)는 신하들을 불러 모종의 음모를 꾸미게 되는데... 난징!난징의 감독 루추안의 2012년작 초한지 영웅의 부활은 우리가 아는 그 초한지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걸작입니다. 사실 초한지라는 책이 중국 4대 기서에 의거해서 존재하는게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는 "사기"나 "고우영 초한지"(...)류의 여러 이야기의 2차 창작인 상황에서 이 작은 우리가 아는 초한지의 이면을 파악한 작품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제작비의 문제까지는 아니지만서도 이 작은 그렇다고 초한지의 그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연대기
장산범(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4월 6일 |
![장산범(2017)](https://img.zoomtrend.com/2018/04/06/b0007603_5ac76e570095d.jpg)
2017년에 허정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5년 전 어린 아들 준서가 실종되어 정신이 피폐해진 연희가 남편과 딸과 함께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너리를 모시고 도시를 떠나 시어머니의 고향 장산으로 이사를 가서, 장산굴에 갔다가 숲속에 숨어 있는 어린 여자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돌봐주던 중. 장산범을 섬기던 무당 귀신의 타겟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산범은 인터넷 도시 전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UMA(미확인 생물체)로 부산광역시 장산 및 소백산맥 일대에 나타나는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장산범’이라고 불린다. 희고 긴털을 가진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고 환각과 성대모사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홀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UMA의 목격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