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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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배낭여행 (18) 별이 쏟아지던 비냘레스

쿠바 배낭여행 (18) 별이 쏟아지던 비냘레스

Everyday we pray for you|2014년 2월 14일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저녁.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새 그 미칠듯이 타오르던 해는 넘어가고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해가 떨어졌으니 조금 시원해질만도 하지 않나 싶었지만, 후덥지근한 공기는 여전했다. 비냘레스 마을에서 그나마 중심가라 할 수 있는 대로로 걸어가는 중.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까사에서 중심가까지 걸어오는데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한블럭 이상 걸었는데 아무하고도 인사를 나누지 못하다니! 길거리를 걸어가면, 그냥 걸어가는 거다! 비냘레스 사람들은 '치나'가 궁금하지도 않나? 왜 말을 안걸지? 물론 이런 무관심이 일반적인 것이겠고, 여행오기 전 나도 이런 쓸쓸한 내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지만, 이미 아바나에 물들어버린 나로썬 이 시골마을의

쿠바 배낭여행 (17) 비냘레스 택시투어

쿠바 배낭여행 (17) 비냘레스 택시투어

Everyday we pray for you|2014년 2월 5일

하루 정도는 까사에서 푹 쉬면 좋을 것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집밖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가볍게 마을 산책이나 할까 하고 나온거긴 한데, 날씨가 무진장 후덥지근하다. 그늘이라곤 마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큰길가의 회랑이 있는 건물들 뿐. 그나마 그쪽이 시원해서 그늘을 따라 천천히 걸어다녔다. 조금 걷다보니 여행사 사무실이 보이길래, 내일 다시 아바나로 돌아갈 Viazul 버스를 예약했다. 버스를 예약하면서 주변을 휘휘 둘러보다보니 비냘레스 시티 투어버스에 대한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음, 비냘레스 투어버스. 저렴한 가격으로 비냘레스 계곡의 각 스팟을 이어주는 그 버스에 대해선 쿠바에 가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이 투어버스나 타볼까? 나 : 비냘레스 투어버스 티켓

쿠바여행 아홉번째, 비냘레스에서

쿠바여행 아홉번째, 비냘레스에서

한량|2013년 10월 17일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일어나 짐을 꾸린다. 어느새 짐 꾸리기에 익숙해졌다. 떨구거나 흘리거나 하는 일도 없다. 앙꼰 호텔 테라스에 마지막까지 말린다고 두고 온 비키니 빼고. 그러나 걱정 없다. 여벌의 수영복이 있으니까. 수영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물 속에서 너울너울 팔다리를 저으면 마음이 넉넉해진다. 뒤집고 누워 발을 살랑이면 썬그라스 너머 해가 동그랗다. 어디어디 바다든지, 어느어느 수영장이든지 수영하는 동안은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뭍에서 조금 멀어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스르르 풀린다. 비냘레스는 아바나 서쪽 방향의 작은 시골마을이다. 모고테라 불리는 거대한 암석 절벽으로 유명한 동네다. 자연 경관이 도시를 상징한다는 것은, 그만큼 화려한 도시는 아니란 말. 그 작은 도시에는 담배밭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