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대만 '용캉지에'에 있는 일본식 건물찻집을 찾았습니다. 동문東門 용캉지에에 가시면 보통 입구쪽의 상가지역만 구경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사범대학쪽 주택가를 거니시다 보면 이런 보존된 일본식건물이 좀 있습니다. 이날 모시고 간 손님께서 이런 찻집을 좋아하신다고 하여 함께 가 보았습니다. 분위기 있는 외부모습만큼 내부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찻집이다보니 사람은 많이 없구요. 저는 이 찻집정원까지만 구경을 했었는데 내부까지 들어와서 차를 마신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식 건물의 스타벅스같은 카페에서 도심을 바라보며 커피한잔을 하는 풍경은 익숙하지만, 평소 이런 식의 건물에서 전통방식으로 차를 마시는 건 흔한 경험은 아닙니다. 저도 손님이 아니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