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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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90년대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며칠 동안 같은 풍경이 계속됐다. 쉬는 시간만 되면 많은 아이가 발을 끌며 팔을 내지르는 동작을 흉내 내기 바빴다. 선생님의 시선이 벗어난 곳이면 교실, 복도 할 것 없이 어디든 춤판이 벌어졌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를 부르며 선보인 '회오리 춤'은 학교에서 좀 논다는 아이들이라면 마땅히 습득해야 할 신문물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 무대를 밟은 지 단 이틀 만에 일어난 현상이다. 젊은 친구들을 매료한 것은 춤뿐만이 아니었다. '난 알아요'는 오케스트라 히트와 신시사이저, 묵직한 전기기타를 앞세운 역동적인 반주로 짜릿함을 안겼다. 후렴은 선명한 멜로디를 지녀서 빠르게 인식될 수 있었다. 조금의 어색함 없이 리드미컬하게 흐르는 우리말 래핑도 신기했다. 음악에 전혀 관심 없는 특이하거나 엄숙

스물다섯 살을 맞은 명반. 마이클 잭슨 [Dangerous]

스물다섯 살을 맞은 명반. 마이클 잭슨 [Dangerous]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11월 29일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연이어 터뜨리며 Michael Jackson은 명실상부한 "팝의 황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다. 형제들과 그룹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제는 노래를 발표했다 하면 히트가 자동으로 따르는 위치가 됐다. 하지만 그는 안정 대신 변화를 택하며 Quincy Jones와 결별하고 Teddy Riley를 8집 [Dangerous]의 메인 프로듀서로 맞이했다. 과거의 문법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트렌드인 뉴 잭 스윙을 시도하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앨범의 성적은 포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발매 두 달 만에 미국에서만 4백만 장 넘게 팔리긴 했으나 전작들 [Off The Wall], [Thriller], [Bad]에 비교했을 때 한참 못 미치는 수치였다. 노래들의 뮤직비디오를 영화처럼 대

슈퍼로봇대전 25주년 기념 모은 타이틀들 인증

슈퍼로봇대전 25주년 기념 모은 타이틀들 인증

어느덧 슈퍼로봇대전 25주년이 되었습니다. 슈퍼로봇대전 F를 고등학교때 만나서 올해까지 슈퍼로봇대전 팬 사이트를 운영해왔으니 정말 애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중 애정이 깊은 것은 알파 외전 한정판. 박스의 보관상태가 안 좋지만 정말 오랫동안 잘 버터주고 있습니다.아쉬운 점은 메뉴얼이 두꺼워서 케이스가 안 닫힌다는 단점이 있었죠 2번째는 제 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이 타이틀은 오래전 강철형제 내한때 패키지에 사인을 받았었습니다. 오늘 국전에 단골 매장에서 봉투를 얻어와서 소장용으로 덮어 씌웠습니다.제 2차 슈퍼로봇대전 OG 발매때 인트라링스 블로그 이벤트에 참여하여 받게된 슈퍼로봇대전 리드 프로듀서테라다 타카노부의 사인입니다. 웨스트우드의 C&C 시리즈, 그리고 초차원 게임 넵튠과 함

감성에 단비를 뿌린 최고의 밴드 015B(공일오비)

감성에 단비를 뿌린 최고의 밴드 015B(공일오비)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9월 22일

대중음악은 대중과의 교감을 기본 덕목으로 갖는다. 기쁨, 슬픔, 외로움, 누군가를 향한 설렘 등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노래함으로써 대중과 친분을 맺는다. 대중과의 교감은 보편적인 감정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가 공통되게 목격하는 세상의 이모저모를 언급하고 내보이는 일도 공감대 형성의 중대한 면을 차지한다. 정서를 함께 나눌 면적이 너른 노래일수록 많은 이에게 오랫동안 애청된다. 이 조건을 만족하며 노래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검증하는 뮤지션 중 하나가 015B(공일오비)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015B는 뛰어난 교감 능력으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애틋함을 증대하는 신선한 서정미 015B 노래의 으뜸 매력은 참신한 서정성이다. 여느 가수들과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