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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15일 |
휴일 오래간만에 사람들과 노루벌을 찾아서 트래킹 하듯이 걸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지금 노루벌은 원래 대한적십자사의 공간이 공개되기 시작해서 사람들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노루벌의 변화될 사업 대상 위치는 흑석동 산 95-1 외 6필지, 면적은 16만 1,614㎡로 현재 대한적십자 청소년 수련원 자리입니다.
노루벌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3종 모두가 출현하는 도심 인근 청정지역인데요. 생태자원과 지역자원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환경부의 생태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가을이 되면 본격적으로 바뀌게 될 대전 서구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장평보 유원지, 흑석유원지, 노루벌 둔치가 모두 이 부근에 자리한 여행지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그냥 막연히 뛰면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 것일까요. 자기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볼 일입니다.
"토끼가 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다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꿈을 꾸었다. 마침 도토리 하나가 토끼의 귓불을 때리며 떨어졌는데 착각을 하고 벌떡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토끼의 뜀박질에 놀란 여우가 뒤이어 뛰고 사슴, 꿩, 코끼리, 다람쥐 등 숲 속의 동물들이 영문도 모른 채 그들을 따라 뛰었다. 그들을 기다리는 끝은 위험천만한 낭떠러지였다." - 우화
노루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집도 잠시 들러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라파엘로의 뮤즈는 젊은 사도의 두상처럼 ‘보조 스케치(Auxiliay Drawing)’입니다. 로마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라파엘로의 방’ 중 하나인 ‘서명의 방(Stanza della Segnatura)’에 있는 프레스코 벽화 파르나 수스 속 여신의 얼굴을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그 온화하고 부드럽고 인간적인 모습은 모든 작가들이 찾고 싶어 하는 뮤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포스터 속의 뮤즈라는 단어가 눈에 뜨였습니다. 드로잉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작품 중에 라파엘로의 뮤즈가 있습니다.
갑천은 길이 62.75㎞. 금강의 제1지류로 으뜸이기에 갑이라는 한자가 붙어 있는 하천입니다. 오래전에는 상류를 정천·유남천·성천이라 부르고 중류를 갑천·선암천, 하류를 신탄이라 불렀습다. 지금의 지명으로 남아 있는 것은 갑천과 신탄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건물들과 이제 오래된 흔적만 남아 있는 사일로가 놓여 있습니다. 사일로는 겨울철에 옥수수 · 호밀 · 보리 따위의 수분이 많은 가축 먹이를 마르지 않게 저장하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돌과 벽돌, 콘크리트, 철재로 만듭니다.
오래전에 사용했을 음수대도 보입니다. 풀등을 넣어서 저장 사료로 사용하는데 이것과 엔실리지 또는 사일리지라고 합니다. 푸른색과 풀 향기가 그대로 있고 영양분이 많아 저장해 두고 다른 사료와 섞어 먹이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노루벌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산책자를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메타쉐콰이어 길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생태길 초입에서 분위기만큼은 그럴 듯 해지는데 완전히 오픈된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들어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에는 한 사람을 기쁘게 해 주고 저녁에는 한 사람의 슬픔을 덜어주면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메타쉐콰이어 나무 아래에서 짙은 녹음을 만끽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무의 앞에 붙은 메타처럼 가끔은 초월적인 무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면 너무 많이 비워졌기에 다시 채우는 정신적으로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때 여행이 가장 좋은 약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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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10일 |
2019 충남 농촌 융복합산업 한마당 큰 잔치가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 야외주차장에서 열립니다. 충남 농산물 가공품 홍보관과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한우 할인 판매전, 충남 농촌체험 등 다양한 코너가 운영되고요. 여러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통 농산물이라고 하면 채소나 작물만 생각하기 쉬운데, 농가에서 생산되는 식물성뿐만이 아니라 동물성 농산물도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홍성군 6차산업협동조합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토마토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크게 구분해보면 작물생산(作物生産)과 원예생산(園藝生産)으로 나뉘고요. 동물성 농산물은 사육(飼育)에 의해 얻어집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군것질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농산물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거래되는 전 과정, 즉 생산자가 수확한 농산물을 상품화하기 위해서 선별 또는 포장하는 단계에서 소비자의 가정까지 이동하는 전 단계의 거래 과정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행사라 의미가 있습니다.
햇감자, 햇무, 햇배추, 햇양파 등등 다양한 농산물이 이곳에 있습니다.
농산물을 생산해서 가공하던가 원재료의 상태로 파는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지역마다 유명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1차 산품 중에서도 농산물 수출액이 가장 적은 원인은 국민 1인당 경지면적이 작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상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논산과 부여에서 생산된 딸기가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햇이라는 의미는 신선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햅(햇)’은 ‘당해에 생산된’ 또는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의미하므로 일반 가공식품에 해당 표현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위의 정의에 부합되고 제조사의 책임 하에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과로 술을 만들고 그걸로 증류해서 만들었다는 '소서노의 꿈'도 있습니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내인 소서노의 이름 딴 '소서노의 꿈'은 지난해 충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충남 전통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백제 명주 3종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농산물은 계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순환하는데요. 제철 과일이나 농산물을 때맞춰 먹는 것이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공하게 되면 계절과 관계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전과 충청남도는 거리상으로 가깝다는 이점이 있기에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만날 수 있어 반갑네요.
유통경로가 길어지면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그 다음은 과잉생산으로 생산자 가격은 예상외로 하락하기도 합니다. 또 그다음에는 생산 감소를 초래하여 소비자 가격을 다시 상승시키는 등 순환을 반복합니다. 이점이 로컬푸드 소비를 활성화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농촌체험과 충남의 6차 산업 제품 홍보전, 로컬푸드 파머스 161 직거래장터, 한우 할인행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농촌 융복합산업 한마당입니다.
2019 농촌 융복합산업 한마당 - 행사기간 : 2019.5.10.(금)~12.(일) - 장소 : 대전 무역전시관 야외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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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9일 |
저는 '어린왕자'의 한 문구가 기억이 납니다. '어른'은 아이였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큰 가능성을 잃어버렸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아이보다 나아진 것은 정규학습과정에 의해 숙달한 한정된 지식과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정도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2019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 미술 기획전 스르륵 美 <--->來 For Every Kid of Today 2019.5.3~9.29
'안녕, 내 이름은 유령새'라고 자신을 소개한 새가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멋진 기억이 생길것 같다는 기대감이 물씬드는 전시전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틀 밖으로 나오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성찰의 수단으로 '나'가 되고, 나아가 '가족'이라는 좀 더 큰 자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홍빛나라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소재에서 생명과 의미를 부여합니다. 아이들을 자세히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것에 참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완성의 존재이기에 성장할 수 있고, 열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전시전의 제목을 '스르륵'이라고 한 것은 어떠한 것이 밀려들어오는 소리 혹은 그 모양을 표현한듯합니다. 잠재된 감성을 끄집어내고 새로운 기억을 창출하는 전시공간입니다.
6명의 작가(마이클 스코긴스, 안효찬, 이덕영, 임성희, 채미진, 홍빛나)가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전 연령층에 저마다 메시지를 던집니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예술은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하고 다양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술은 끊임없이 개인에게 영감을 줍니다.
어릴 때는 이런 그림을 참 많이 그렸습니다. 지금이야 웹툰이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부모의 관점에서는 만화를 그리는 것은 아주 쓸모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만화를 그리다가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대체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은 무엇으로 구분하는지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걸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는가와 돈을 벌 수 없는가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죠. 마이클 스코긴스는 거대한 종이 위에 그림일기 혹은 낙서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유년의 경험과 사회, 그리고 정치적 이슈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냥 편하게 그린 작품들도 정감이 갑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하나의 색깔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인생의 본질과 가치는 그 행위 자체에서 이미 발생한 것이며 그것이 유기적으로 연결 될 때 깊이가 더해집니다.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권리, 편견을 갖지 않을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나 누리지는 못합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나서 그림을 그릴 때 손 맛이 느껴지는 드로잉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드로잉 작업의 특성은 일상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표현되는 섬세함과 끝까지 완성해야 하는 집요함입니다. 도시계획을 하면서 도시의 건축물이 남긴 인상과 감성에 나름의 색깔을 부여한 기억이 납니다. 그냥 난해하게 그리다가 무언가 형태가 드러나기 시작할 때 느끼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디테일의 힘이 있네요.
순수한 시절의 선과 색을 발견하는 것은 아이만의 특권은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어린 어른일 뿐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일 때는 어린아이, 부모가 되면 어린 부모, 단지 어른이 되면 어린 어른이 된 것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책에서처럼 깨달아가는 사람이 되면 어린왕자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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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16일 |
청년작가 지원 전 넥스트코드 2019 4.9 - 5.19 대전시립미술관 1-4 전시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5
대전에서 청년작가 지원 전으로 열리는 '넥스트코드' 전시는 청년작가의 등용문이자 디딤돌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역 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작가를 양성한다는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넥스트코드 2019 를 만나기 위해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아갔습니다.
대전에서 넥스트코드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전환의 봄'부터인데요. 20여 년 동안 132명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하여 소개했습니다. 대전·충남 지역에 연고가 있는 39세 이하의 청년작가가 대상입니다.
올해의 넥스트코드는 대전이라는 도시의 지역적 연결고리를 표현할 수 있는 동시대 도시-사회의 구조와 단면을 본인만의 시선으로 사유할 수 있는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7인의 작가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의미를 끌어내는 작품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공간에 자리 잡고 관객을 맞이하고 있어서 좋은 전시전입니다. 산책자는 잊히거나 버려진 것, 하찮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발굴하면서 대상의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고 하죠.
사진을 찍다 보면 새로운 무언가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겨울나무의 마른 가지, 물가, 돌, 산, 때로는 타버려서 재난 지역처럼 보이는 곳도 찍어보면 공기와 온도 등이 같이 담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김재연 작가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산의 풍경을 OHP 필름으로 인쇄하고 다시 스캔하는 과정에서 노이즈나 균열 등 인위적인 조작을 의도했다고 합니다. 명확해 보이지 않은 풍경이 그려졌지만 때로는 독특한 색감과 흐릿한 잔상이 겹쳐서 보이기도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Human Cage는 동물이 아닌 인간을 가두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 작품의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 스스로 인공적인 공간에 갇힌 동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위계적인 관계와 관람하는 전복되는 경험을 유도했다고 합니다.
인간은 사회성을 길러야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지만 동물은 야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야생성을 극도로 제한하고 억압하기까지 합니다. 박용화 작가는 인간성과 동물성의 이중적인 경계를 통해 동시대의 불안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있는 작품들은 해골, 보철 등으로 신체성을 표현했습니다. 총의 노리쇠가 분리된 것처럼 인간의 장기 역시 그렇게 조립된 것이라고 작가는 표현했습니다.
신체와 사물 분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자연과 인공, 관념성과 질료성등의 혼성 융합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 완성된다는 말도 있죠. 시간과 중력을 제거함으로써 일시적인 소생을 시도하고 사물의 존재론적인 본질에 대하여 포착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지구 상의 모든 생물들은 중력때문에 땅위에 발 붙이고 살아갑니다. 다행히 중력에 의해 우주로 날아가지는 않지만 중력이 있기에 한계도 있습니다.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며 공중에 떠 있는다는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마지막 전시공간에는 어두운 공간에 만들어져 있는 안쪽에 오면 이윤희 작가의 작품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하여 자신의 작품과 서사를 생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맑은 백자에 금칠을 더해 화려한 채색과 정교한 형태를 만들어냈습니다.
단테가 황량한 지옥세계를 지난 뒤에 "여기서는 죽은 자들로부터 시가 되살아나리니"하고 외쳤을 때 그것은 글자 그대로의 진의(眞意)였습니다. 생명의 유한함을 상징하는 해골, 치유를 상징하는 붕대, 안식처를 상징하는 샘물 등 알레고리 집합체로 단체의 '신곡' 장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시-사회 속에 있는 것들을 다각도의 재 맥락화를 시도한 전시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도시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7명의 작가가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색감으로 표현한 넥스트코드 2019 전시는 우리를 다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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