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25, Anzac Day) 울릉공 울릉공 울릉울릉 울릉공... 발음이 귀여워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이 도시의 이름은 로컬 애보리진 언어로 '남쪽의 바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시드니 시티 동쪽의 '울루물루'와 함께 중독성 쩌는 지명 중 하나. 규모 면으로 따지면 시드니, 뉴캐슬에 이어 뉴 사우스 웨일즈 (New South Wales)주의 3대 도시라 불리지만 막상 가보면 아담하기 그지 없는 울릉공. 볼게 넘친다는 말은 (도저히) 못하겠지만 시골 읍내와 같은 한적함과 아기자기함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정겨운 마을이다.울릉공의 시원한 바다를 만나기 전,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들이라면 일단 센트럴역에서 'South Coast Line' 기차를 잡아 타야 한다. 행선지가 다양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