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포스트: 21
Tags

Posts

21 posts
백인액션-대여점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는 넷플릭스

백인액션-대여점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는 넷플릭스

내 집으로 와요|2025년 1월 20일|영화

아무래도 넷플릭스는 이런 코믹 액션 장르를 따로 분류해놓고 전략적으로 제작하는 팀이나 담당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한결같은 느낌을 주네요. 살짝 전성기가 지난 명성 있는 배우들을 모셔다 두고 꽤나 큰 제작비를 투입하여 90년대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이거나 다소 해묵은 코미디 감각을 지닌 채 극장보단 안방극장이 더 편할 중장년층을 겨냥한 그런 영화들 말이죠. 그중에서 종종 특출난 매력의 영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 큰돈 주고 이 정도의 영화 밖에 만들지 못하나 싶기도 한데 영화 티켓값을 주지 않고 뭐 볼까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겐 심심풀이 땅콩, 킬링타임용 영화로 제격일지도 모릅니다. 비디오 시절에도 비디오 시장이 따.......

<펭귄 하이웨이> 판타지 애니의 향수

2018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다. 부드럽고 온화한 화풍과 색채가 우선 마음에 든다. 서정적이고 익숙한 2D 애니메이션을 기본으로 이따금 정교한 사물의 사실적 묘사와 입체적 표현이 어우러져 비주얼적으로 감상거리가 많다.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펭귄을 두고 다소 성숙한 꼬마의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의 호기심과 펭귄을 비롯해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전개되어 흥미를 자극하는데, 다수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성적 묘사가 집착적으로 나와 뭔가 싶지만, 똑소리 나는 주인공 꼬마의 엉뚱한 생각들이 깜찍하고 발칙하여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러다 중간부터 본격적으로 초자연적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상상력 가득하고 오묘한 광경들이 펼쳐져 을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이제 알게 된 그 화가

믿고 보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적 개성이 먼저 눈에 띄는 실존 화가의 전기 영화 를 감상했다. 어느 분야든지 천재성을 가진 특이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컴버배치가 보여주는 고양이 그림 전문 일러스트 화가에 대해 잘 모르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론에 들어가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이 나오면서 내가 아주 예전부터 좋아했고, 블로그에도 가끔 그림을 올렸던 의인화 고양이 그림의 작가였다는 것을 알자 더욱 감정이입이 되었다. ​19세기 말 고전적인 시대 재연을 위해 가로가 좁은 화면 비율을 사용했으며 예스러운 억양의 여성 내레이션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듯한 가족극의 향수가 전체적으로 온화함을 준다. 선하고 순수하기만 한 주인공

<돈 룩 업> 발칙한 풍자 코미디

지구종말, 멸망 소재로 이런 깜찍하고 발칙한 풍자 코미디를.... 아주 배꼽을 뺐다. 잔망스럽고 디테일한 유머와 블랙 코미디 코드가 정치, 언론, 미디어 등의 우매함에 조롱을 한바가지 쏟아, 간만에 혼자 방구석 감상을 하며 낄낄거리는 웃음을 연발하게 했다. ​특히 디카프리오, 메릴 스트립 등 초호화 탑스타들이 총 출연하여 맛깔나고 실감나는 연기 앙상블을 과시하였으며 자본주의, 상업주의 미국 사회에서 지구멸망도 그냥 이슈와 돈줄로 받아들이는 다소 과하지만 현대의 경박함을 신랄하게 보여주어 남다른 재미가 컸다. ​SNS 등 천박하고 뒤틀린 사회에 대한 병맛 코미디가 곳곳에서 튀어나오는데, 여가수 대규모 공연 장면의 노래 가사나 엔딩의 살벌한 장면과 쿠키영상까지 이어져 기발하다 해야할지 역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