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이 아름다운 천상화원 바래봉에 갔습니다. 이번 산행은 오로지 철쭉꽃을 보기 위한 산행이었습니다.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용산마을로 하산하는 제법 긴 산행이었습니다. 정령치에 곰비임비 도착한 버스들이 전국에서 온 산꾼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땡볕에 날씨는 덥고 산행길은 정체가 되어서 은근히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철쭉꽃이 만발한 정령치에 도착하니, 일순간에 짜증은 환호와 감탄으로 바뀌었습니다. 산꾼들은 천상화원에 가기 위해 긴 산행 나섭니다. 철쭉꽃 너머로 지리산 반야봉이 보입니다. 산행길에서 뒤를 돌아다보면 만복대가 솟아 있습니다. 철쭉군락지에 도착하여 지나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철쭉꽃밭에 앉아 산우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고 싶은 풍경입니다. 고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