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본 개츠비](https://img.zoomtrend.com/2013/05/31/a0011599_51a730de8caeb.jpg)
* 전장면 스포일러 주의 * 개츠비가 데이지의 집에 초대받아 갔을 때, 그 자리에서도 그는 초록 불빛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정작 그 저택의 주인인 뷰캐넌은 그런 것이 있었는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걸고 가지고 싶었던 사람이, 그에게는 견딜 수 없는 배우자인 셈이다. 자기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부둣가의 초록 불빛은 다시 그 집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던 데이지와 겹쳐진다. 한 다스의 친구들이 사촌인 닉을 통해 안부를 묻던 잘 나가던 선망의 퀸카 데이지. 그런 사람을 두고 신혼여행지에서부터 바람을 피워댄 남편. 그랬던 주제에 눈 뜨고 '내 것'을 뺏기지는 않겠다는 후반부의 기회주적인 태도, '당신을 사랑한 적 없었다'는 데이지에게 '하와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