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본 개츠비
By 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다른 세계 | 2013년 5월 31일 |
![두번째 본 개츠비](https://img.zoomtrend.com/2013/05/31/a0011599_51a730de8caeb.jpg)
* 전장면 스포일러 주의 * 개츠비가 데이지의 집에 초대받아 갔을 때, 그 자리에서도 그는 초록 불빛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정작 그 저택의 주인인 뷰캐넌은 그런 것이 있었는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걸고 가지고 싶었던 사람이, 그에게는 견딜 수 없는 배우자인 셈이다. 자기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부둣가의 초록 불빛은 다시 그 집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던 데이지와 겹쳐진다. 한 다스의 친구들이 사촌인 닉을 통해 안부를 묻던 잘 나가던 선망의 퀸카 데이지. 그런 사람을 두고 신혼여행지에서부터 바람을 피워댄 남편. 그랬던 주제에 눈 뜨고 '내 것'을 뺏기지는 않겠다는 후반부의 기회주적인 태도, '당신을 사랑한 적 없었다'는 데이지에게 '하와이에서
[위대한 개츠비] 귀여운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7월 5일 |
![[위대한 개츠비] 귀여운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가?](https://img.zoomtrend.com/2013/07/05/c0014543_51d632c585b1e.jpg)
바로 지금!! 롸잇 나우!! ㅠㅠ)b 디카프리오는 요즘 들어서 더 좋아지고 있긴 합니다만 순애보+츤데레 디카프리오라니!! 바즈 루어만 감독이 누군가 했더니 로미오와 줄리엣 디카프리오 버전과 물랑 루즈를 만든 감독이네요. 그래서 디카프리오를 이리 잘 썻나 ㅋㅋ 로미오+줄리엣과 토탈 이클립스를 오가는 듯한 디카프리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괜찮았고 오랫만에 봐서 스토리를 거의 까먹은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ㅎㅎ 캐리 멀리건도 좋아하는 배우인지라 토비를 놓고 둘이 벌이는 이 씬은 정말 ㅠㅠ)b 다른건 다 제쳐주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로 생각만해도 흐뭇한 장면을 찍어내다니 너무 마음에 드는 영화입니다. 사실 일정이 계속 꼬이다보니 극장에서 보는걸 거의 포기할 뻔했는데 극
위대한 개츠비, 2013
By 기사 | 2013년 5월 20일 |
![위대한 개츠비, 2013](https://img.zoomtrend.com/2013/05/20/d0149289_5199d0d3605fe.jpg)
20년대 뉴욕, 만 너머로 보이는 초록 빛, 책만으로는 채울 수 없던 배경지식의 부족을 알기쉽게 비주얼로 보여주는 고마운 영화. 과장되게 화려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정신없이 질주하는 시대적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데이지 역의 여배우 정말 예쁘고... 머리통 정말 예쁘고. 살뺀 디카프리오는 리즈시절 미모가 살아있고. 토비맥과이어도, 골프선수역 아가씨의 늘씬한 몸매도 당시의 늘어지는 드레스랑 잘어울리고. 3D로 보는 의미는 별로 없었지만 내내 눈이 즐거워서 좋았다. 피츠제럴드의 연애사 이야기를 듣고 가서인지 개츠비가 못말릴정도의 로맨티스트라는 생각만 든다. 화자인 닉마저도 너무 순진한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어서 이게 피츠제럴드의 가치관이라면 참 힘든 삶을 살았겠다 싶을정도. 영화 내 많은 문장들을 텍스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By 가끔하는 블로그 | 2013년 6월 1일 |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https://img.zoomtrend.com/2013/06/01/c0109761_51a8d2c6e8da4.jpg)
위대한 개츠비를 관람하였습니다. 뭐, 위대한 개츠비가 왜 위대한가에 대한 물음은 너무나 많이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지겹기도 하고요. 저는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개츠비가 베아트리체 예배중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닉이 다른 사람들을 합친것 보다 더 낫다고 말해주는 것이고요.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도, 옥스포드 구라쳐도) 연출적인 면도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예요. 지루할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았네요. 음 글고, 엄청 필요없는 생각이지만 나는 톰 뷰캐넌이 좋습니다. 위대하더라도 개츠비는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