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파크에 비하면 제대로된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바레인에서는 연습부터 페라리가 분전하더니 결국 베텔이 우승했습니다. 키미의 경쟁력도 나쁘지 않은데서 보듯이 페라리는 주말 내내 괜찮았습니다. 다만 연습이나 예선에서 메르세데스가 기대보다 쳐지는 모습이긴 했지만 결승에선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베텔의 우승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잘 컨트롤 됐습니다. 진정으로 위협받은 적은 마지막 랩으로 바뀌는 메인스트레이트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선에선 실망스러웠던 메르세데스가 다른 타이어 전략을 가져감으로써 보타스가 베텔에게 거의 막바지에 도전할 만 했다는 건 많은 걸 시사합니다. "해밀턴이 3위로 출발했더라면..." 이라는 생각 말이죠. 실제로 해밀턴은 출발순위는 물론 스타팅에서 밀려나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