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재밌었습니다. 트위터로는 이미 짤막한 감상을 적었습니다만,블로그인만큼 좀더 쓸데없고 자세했던 당시 감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스파이더맨의 원작은 읽지 않았으며, 오로지 전 시리즈들을 보았을 뿐임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특징은 피터 파커 본인의 내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입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다소 액션쪽에 초점을 맞춰 좀더 원초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피터 파커의 내적 성장은 조금씩, 천천히 보여주었다면(사실 4편까지 전부 보고 난 뒤이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영화 시작 후 1시간 정도까지 스파이더맨으로서의 마땅한 활약이 없을 정도로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