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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제로(Fate/Zero) - Successor

페이트/제로(Fate/Zero) - Successor

zemonan의 골방성역|2012년 5월 6일

본편은 원작에선 한 단락에 몰아서 설명한 바를 길가메쉬와의 대담을 통해 간간히 드러내는 구성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키레이의 심정을 영상매체다운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한 거죠. 천기누설에 주의하세요. 원래는 키레이가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얻은 바에 대해서도 사건 당시에 묘사되고 끝이었거든요. 본작의 제작진들은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게 좀 더 묵직한 임팩트를 안겨주고자 했는데, 토키오미의 경악과 당혹감이 극도로 증폭됐더라고요. 보는 이들이 속 쓰릴 지경이죠. 좀 더 상세히 원작과 비교해보죠. 키레이는 아버지의 주검을 보고 놀라면서도 사태를 냉정히 파악했습니다. 영주 한 획만 사라진 걸 보고 상황을 그런대로 추리하던 와중에 몇 년 전 상처했을 적과 비슷한 감정이 치밀면서 본능적으로 망각하고자 했던 기억이

페이트/제로(Fate/Zero) - The Hero Delution

페이트/제로(Fate/Zero) - The Hero Delution

zemonan의 골방성역|2012년 4월 27일

본편은 전반적으로 인물들의 대치를 멀리서 잡아 거리감과 괴리를 강조하는 장면이 많더군요. 그리고 이전과 달리 구름보단 먼지와 안개가 희미하게 흐르곤 합니다. 원작에 비해 세세한 변경점이 많으니 한 번 돌아보죠. 솔라우는 고층건물 옥상에 워낙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마이야의 접근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소설에선 발을 걸어 넘어뜨린 다음 손을 절단했더니, 솔라우가 제 팔을 끝내 못 찾고 마이야의 다리에 매달리다 기절했죠. 그리고 손모가지만 날아갔는데, 본작의 제작진은 상황을 좀 더 또렷이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솔라우의 날벼락 맞은 심정을 더욱 생생하게 다듬고자 절단부위를 확장(…)했습니다. 절단장면을 노골적으로 묘사하지 않은 이유는 자체심의탓이기도 하지만요. 팔뚝 경고장도 첨가요소인데, 키리츠구의 교활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