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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제로 (Fate/Zero) - Falling Down
본편의 특징이라 하면 조명을 은은하면서도 능수능란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기누설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번 편에 이어 마이야의 얼굴에 달빛이 비추고, 키리츠구가 그녀의 시신 앞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달빛이 화면 한복판을 가르듯 비추는 영역으로 들어섭니다. 오랫동안 함께 싸운 파트너를 떠나보낸 킬러가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제 마음을 벼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은근히 사실적인 잔동작이 많더군요. 총 맞은 뱌쿠야의 발버둥

페이트/제로 (Fate/Zero) - Toy Soldier
작화가 좀 삐리하던데, 다음 편부터 정신없이 액션을 거듭할 테니 좀 쉬어가려나 봐요. 그 와중에도 과거편처럼 배경은 참 세심하기 그지없더군요. 천기누설에 주의하세요. 아이리의 마법진, 세이버가 돌아다니는 동네, 그리고 차 유리에 흘러가는 구름이 반사되는 것까지. 헌데 웨이버의 동세만은 멀쩡하게 표현합디다. 허어. 나중에 자식놈과 살 저 전통가옥을 입수하려고 현지 조폭들과 한바탕 법석을 벌였다더군요. 설마 호랭이파이려나요? 세이버는 믿지 않았지만, 키리츠구는 아이리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골라 샀다고 회상했죠. 소설에서 마이야는 키리츠구를 맞이하면서 꽤 당황했고, 그는 아내가 힘겹게 누워있는 걸 보면서 9년 전 시험관 속에 있는 그녀의 눈빛을 처음 보고 매료됐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

페이트/제로(Fate/Zero) - Initiation
원작에선 지문으로 간단히 설명했던 바를 키리츠구의 독백형식으로 들려주는데, 이는 독백을 통한 회상을 피하던 본작에선 드문 연출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기누설에 주의하세요. 그리고 원래는 순전히 키리츠구의 관점에서만 이야기가 진행됐는데, 본작의 제작진은 나탈리아의 관점에서도 상황을 비추며 그녀의 속마음을 좀 더 세심하게 각색했어요.키리츠구가 자신의 마술예장과 흡연습관을 나탈리아에게 물려받은 과정은 8화에 나왔던 장면의 음영을 제거한 채 반복하고 있는데, 본작만의 추가요소죠. 헌데 나탈리아의 머리칼이 그때와 달리 자라질 않아서 떨떠름하대요.원작과 달리 볼자크는 예전에 나탈리아가 노렸던 표적이라 설정됐습니다. 그녀가 실수를 저지른 이유와 참극의 시발점을 보다 확실하게 보강하고자 변경한 거죠. 원래 볼자크는

페이트/제로(Fate/Zero) - The end of childhood
본편에선 한 소년이 얼마나 행복하고 정겨운 시간을 영위했는지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그리고 원작에서 신속히 진도를 빼고자 생략했던 부분들을 대폭 보강했더군요. 원작에선 키리츠구가 섬에서 지낸 시간, 그리고 셜리와 나눈 이야기들은 죄다 그녀와 차를 타고 가면서 언급했으며, 차에서 대화하는 단락이 끝나자마자 흡혈귀로 변질된 참극이 이어졌다가 키리츠구와 카민스키가 불타는 마을을 보며 상황에 대해 말하는 시퀀스로 건너뛰었죠. 제작진은 그야말로 멀쩡한 마을 하나가 잿더미가 되는 과정을 세심히 묘사해 소년의 정겨운 세상이 붕괴됐다는 느낌을 한층 강렬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소설에선 셜리의 생기넘치는 외모를 묘사한 직후 산송장이 된 모습을 비춰서 더 끔찍했죠. 본시 셜리는 밤에 변했고, '월희'마냥 나이프가 달빛에 반

![[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