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포스트: 36
Tags

Posts

36 posts
러덜리스

러덜리스

달달한 36.5˚|2015년 7월 13일

일부러 많은 정보를 접하지 않고 갔다. 내용이 뻔하다, 음악이 기존 위플레쉬, 비긴 어게인보다 못하다는 혹평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다. 하루 3번밖에 상영 안하는 이 영화를 위해 태풍을 뚫고 외출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내가 어찌 알 수 있을까, 공감은 될까? 그 아픔이 그리 방황토록하고 평생 이룬 터전을 버릴만큼 일까? 진부하지 않게 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찾아갔다. "그래도 내 아들이에요, 내 아들" 이 대사를 듣는데 그 어떤 악인도 하찮은 이도 누군가에겐 귀한 존재였구나.. 비석에 난잡하게 휘갈겨쓴 낙서들을 지우는 부모의 마음은 또한 어떨지... 이 영화에서 샘은 부정하고 회피하던 아들의 남겨놓은 음악으로 아들을 알아간다. 음악을 통해

다중 편견마저 넘어선 반전 '복면가왕'

다중 편견마저 넘어선 반전 '복면가왕'

새날이 올거야|2015년 6월 8일

메르스로 인해 세상이 온통 뒤숭숭하다. 그다지 신경 쓰고 싶지 않지만, 사회적 동물에 속하는 나라고 하여 별 수 있으랴 싶다. 사실 연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확진환자와 사망자 숫자를 접하다 보면, 일반인들에게 와닿을 공포감이 괜한 호들갑이나 설레발이 아닐 것이란 데까지 생각이 미치게 된다. 그래, 때마침 주말이고 하니 웬만하면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최고의 덕목 아니겠는가. 버릇처럼 노트북의 전원을 켠다. 높은 기온 탓인지 무의식 중 돌아다니던 각종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 어느 지점에서 가끔 길을 잃거나 정신이 몽롱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잠깐 누운 채 눈을 붙이곤 한다. 누군가는 치열하게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난 너무도 한가로운 데다 편안한 게 아닌가 싶어 괜시리

어떤 e스포츠 언론의 황당한 워딩 - 선수에게 대놓고 '퇴물'이라니?

어떤 e스포츠 언론의 황당한 워딩 - 선수에게 대놓고 '퇴물'이라니?

Lair of the xian |2015년 5월 23일

관련기사 스포츠계에서 기사를 쓸 때, 지금 활동하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실력이 떨어져 부진한 선수들이라 해도 보통 기사 나올 때 직접적으로 강력하게 비난하는 소리는 그 선수가 범죄나 아주 인성이 나쁘거나 하지 않는 한. 여간해서 잘 안 씁니다. 기껏해야 그냥 부진하다. 요즘 왜 이러나 이런 정도는 나오죠. 그런 점에서 볼 때, 본선에서, 코드 S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조지명식을 놓고 그 사람들이 조지명식에서 농담으로 퇴물조를 만들려고 했다고 아예 제목에다가 퇴물 운운하는 소리를 대놓고 쓰는 이런 워딩은 정말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뭐 듣자하니 조지명식에서 선수들이 자조섞인 목소리로 퇴물 운운했다고 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제목에 이런 말을 써서 저급한 기사를 만들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

초콜렛 도넛 Any Day Now , 2012

초콜렛 도넛 Any Day Now , 2012

초콜렛 도넛 Any Day Now , 2012 미국 | 드라마 | 2014.10.02 | 15세이상관람가 | 98분 감독 트래비스 파인 출연 알란 커밍, 이삭 레이바, 가렛 딜라헌트, 프랜시스 피셔 초코렛 도넛. 실화여서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다. 짧은 시간 진짜 가족이였던 세 남자의 이야기. 게이커플이라는 세상의 차가운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때문에, 아이를 방치하는 마약쟁이 엄마보다 더욱더 아이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들의 마음은 짓밣혔다. 진정 그들을 마르코의 부모님으로 봐준 사람은 특수학교 선생님과 담당자 그 둘 뿐. 그 두명은 이들을 정말 마르코의 입장에서 마음으로 사랑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부모로 보았지만, 나머지 가까웠던 동료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