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다이빙

포스트: 9
Tags

Posts

9 posts
아닐라오 Dive-8, House Reef

아닐라오 Dive-8, House Reef

중독...|2015년 7월 29일

해변에 있는 어느 리조트든 하우스 리프라고 앞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오랜만의 다이빙이라 체크 다이빙이 필요하거나, 혹은 나이트 다이빙의 경우 멀리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하우스 리프에서 진행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하우스 리프가 모래밭이 아니라면.. 개고생은 필수인 듯 하다. 장비를 메고 걸어나가는 것도, 물속에서 오리발을 신는 것도, 밤이 되어 거칠어진 파도에 써지(파도의 영향으로 물 아래에 미치는 흔들림이나 흐름현상)가 일어 얕은 수심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도. 무엇보다 카메라를 쥐고 있으면 죄다 흔들리게 찍힌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후레쉬를 팡팡 터트려 가며 찍어댄 사진 중. 그나마 몇 컷을 건졌다. 강사님이 샤크 다이브 리조트 앞바다에 노란 꽃

아닐라오 Dive-4, 아닐라오 피어(Pier)

아닐라오 Dive-4, 아닐라오 피어(Pier)

중독...|2015년 6월 15일

아닐라오에서 나이트 다이빙을 하려면 피어로 가라는 후기를 듣고, 리조트 견적 때부터 아닐라오 피어를 가겠다고 요청했었다. 리조트와 피어의 거리가 먼 경우, 피어까지 나이트 다이빙을 나가지 않는다는 후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또 보트 다이빙이기 때문에 하우스 리프의 나이트 다이빙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나이트 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낮에도 가끔 만날 수 있는 도자기 게(Porcelain crab)외에도.. 수많은 게와 소라게들이 튀어나왔다. 몸에 말미잘을 붙이고 있는 녀석들은 아네모네 허밋 크랩(Anemone hermit crab). 조약돌 같은 껍질 때문에 붙은 이름인 듯. 페블 크랩(Pebble Crab). 모래와 거의 한몸이 되어 있는 이 녀석

잭피쉬 떼, 그리고 밤에 더욱 활기찬 바다생물들

잭피쉬 떼, 그리고 밤에 더욱 활기찬 바다생물들

중독...|2014년 3월 20일

세부 수밀론섬의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포인트는 조류가 세게 흐르는 곳입니다. 그런데 왜 굳이 그곳으로 다이빙을 하느냐! 조류가 센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큰 물고기와 잭피쉬 떼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근사한 산호가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산호가 거의 없는 황량한 바다를 조류를 따라 흐릅니다. 그러다가 잭피쉬가 발견되거나 있음직한 장소로 역조류를 타고 거슬러 올라가죠. 거기서 버텨내면 잭피쉬를 보고, 못버티면 그냥 조류를 따라 흘러서 수면 위로 나오게 됩니다. 다이빙 멤버에 따라 진짜 아무것도 못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 포인트죠. 이번에 수밀론 섬에서는 라이트하우스 포인트를 2번 들어갔고, 두번 다 잭피쉬 떼와 조우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바라쿠다랑 상어도 봤었는데.. 이번에는 그

똥을 뿌리며 떠나간 거북이, 그리고 나이트 다이빙 - Kasay point

똥을 뿌리며 떠나간 거북이, 그리고 나이트 다이빙 - Kasay point

중독...|2013년 12월 21일

오늘 소개해드릴 바다는 쿠오바디스 리조트 근처 앞바다 쪽 카사이(Kasay) 포인트에서 본 풍경입니다. 카사이 포인트 역시 탈리사이 포인트 처럼 벽을 따라 진행되는 월 다이빙이고, 초보자들에게도 쉬운 포인트입니다. 카사이 포인트에는 사람 크기만한 부채 산호들(Giant Fan Coral)이 넓게 펼쳐진 지역들이 있습니다. 거대하게 자라난 부채 산호들은 그 자체로 정말 장관입니다. 물론 카사이 포인트에서도 거북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주 인상적이었던 이 거북이.. 근엄한 표정으로 째려보더니 휙~ 하고 날아갑니다. 그런데 뭔가.. 흙먼지가 이는 줄 알았는데..쿨하게 똥을 뿌리면서 멀어집니다. 아, 정말 웃겼어요. "똥을 뿌리며 날 외면한 건, 니가 처음이야!" 모알보알 앞 바다에서 거북이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