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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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다세대주택 - 이정훈 조호건축 - 각도를 달리하는 검은 벽돌벽

역삼동 다세대주택 - 이정훈 조호건축 - 각도를 달리하는 검은 벽돌벽

역삼동을 지나다가 우연히 조호건축의 작업을 만났다. 검은색 벽돌을 사용하여 남다른 입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에는 다양한 시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먼저 벽돌의 마감면이 매끈하거나 거칠게 표현된 두가지 벽돌을 사용하고 있다. 한가지 벽돌인데 양면이 다른것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서로 다른 두가지 벽돌을 사용한 듯 하다. 또다른 시도는 창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서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창이 있는 부분은 벽돌을 동일한 면으로 시공하였고, 창이 없는 부분은 좌에서 우로 갈수록 미묘하게 각도를 달리하도록 쌓고, 그것을 좌우가 역전된 3단으로 시공했다. 이러한 입면을 만들기 위해서 벽돌 한장한장에 대해 각도가 표현.......

마포구청 -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 마포나루의 황포돛배를 형상화

마포구청 -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 마포나루의 황포돛배를 형상화

지하 2층, 지상 12층이며 연면적 36,523m2 규모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오래전 마포 나루에서 볼 수 있었던 황포 돛을 단 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구의회와 보건소, 마포청소년수련관도 인근에 위치하여 마포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공공청사는 민원인들의 접근이 편하도록 저층부에 넓은 매스를 두고, 상층부에는 각 부서별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타워형 건물이 올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형태는 자연스럽게 사각형의 돛을 달고 있는 배처럼 보일 수 있어서 쉬운 접근방법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매스가 사선으로 구성된 부분을 만들어 방향성을 부여했다. 이러한 경우, 얼마.......

마음산책 출판 사옥 - 임도균 (루연건축) - 단순한 외관 속에 감춰진 동선과 공간

마음산책 출판 사옥 - 임도균 (루연건축) - 단순한 외관 속에 감춰진 동선과 공간

마포구의 젊음이 넘치는 홍대입구, 그리고 어울마당로와는 더 가까운 위치에 마음산책 출판사의 사옥이 자리잡고 있다. 최대한 도로를 향해서는 표정이 없는 단순한 입면으로 계획하기 위해 치장벽돌 마감을 주로 사용하였고, 창이 필요한 곳에는 영롱쌓기 방식을 통해 빛을 들이면서도 벽돌 마감재가 최대한 이어지도록 계획되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더하고 싶지만 생략) 마음산책이라는 출판사의 이름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일상에 지친 마음이 책을 통해서 산책을 즐긴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면서, '독자의 마음을 가져가 버린 책'이라는 의미로 '마음을 사다'는 표현을 써서 마음산 책 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니.......

길동 채움 (테라로사 길동점) - 민현준 (엠피아트 건축) - 자동차 배터리와 휴식을 채우다

길동 채움 (테라로사 길동점) - 민현준 (엠피아트 건축) - 자동차 배터리와 휴식을 채우다

기존에 주유소가 있던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최근 몇년간 가솔린 엔진에서 전기 모터를 가진 차량의 비율이 많이 늘어났다. 주유소도 일부 줄어들고 전기를 충전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현대자동차가 만든 이곳 길동 채움은 1층에 ev충전소를 배치하고, 상층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휴식과 문화가 채워지는 공간을 만들었다. 건물의 상층부는 타공판을 절곡하여 살짝 가려진 입면으로 계획되었다. 무표정한듯 하지만 내외부를 살며시 들여다보거나 내다볼 수 있는 특별한 재료이다. 저층부의 외벽은 러프한 마감으로 역시 무채색으로 되어 있다. 도시와 잘 어우러지면서 내부에 담고 있는 공간이 살짝 감춰진 느낌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