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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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앤드 소서레스 / The Warrior and the Sorceress (1984년)

SF 영화 리뷰 월드 |2020년 12월 24일

감독 : 존 C. 브로데릭각본 : 존 C. 브로데릭출연 : 데이빗 캐러딘, 마리아 소카스, 루크 아스크우, 안소니 드 론기스, 해리 타운스 외 촬영 : 레오나르도 로드리게즈 솔리스 편집 : 실비아 리폴음악 : 루이스 손더스 [워리어 앤드 소서레스]는 로저 코만 감독이 제작을 맡은 검과 마법 장르의 영화 입니다. [데스스토커]의 흥행 성공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다시 검과 마검과 마법 장르 영화를 만든 것인데요. 이번에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요짐보]를 검과 마법에 대입하게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것인데요. TV 시리즈 의 주인공 데이빗 캐러딘을 산주로와 같은 주인공으로 두 클랜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서 모두 파괴 시키는 역할을

황야의 무법자 Per Un Pugno Di Dollari (1964)

황야의 무법자 Per Un Pugno Di Dollari (1964)

멧가비|2019년 1월 5일

카피 대상인 [요짐보]와 결정적을 다른 점, 요짐보의주인공 무명의 방랑 검객 일명 '산주로'는 남루한 행색이나마 전직이 사무라이, 즉 특권 계층이었을 것임을 짐작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본작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분한 (역시나 무명의) 건맨에게는 산주로가 가졌던 일말의 선민의식이 있을 수가 없다. 불분명한 시대적 배경이지만 대충 남북전쟁 전후라고 간주하더라도 작중에는 그 어떤 아프리카계 노예 출신들이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는 건 영화가 계급의식에 대해 이야기할 의도가 없다는 뜻이다. 즉, 사정 딱한 민초들을 구원하기 위해 같은 눈높이로 내려 온 특권계층이 산주로의 이미지였다면, 이쪽의 건맨은 총만 들었을 뿐 거기 뒹굴고 있는 멕시코인들과 하나 다를 것 없는 입장이다. 덕분에 건맨이 돈을 요구할

츠바키산주로 椿三十郞 (1962)

츠바키산주로 椿三十郞 (1962)

멧가비|2018년 10월 15일

[요짐보]의 공식 반 비공식 반의 속편. 나는 이것을 요짐보의 프리퀄로 간주한다. 요짐보의 산주로가 무법지대에 내몰린 민초들의 일상을 구원한 거리의 영웅이었다면, 본작의 산주로는 부패 관리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젊은 사무라이들을 이끈 일종의 혁명 지도자다. 즉, 산주로가 아직은 세상을 조금 덜 등졌을 때의 이야기가 아니겠냐, 하는 거지. 전작이 부패한 지방관리와 상점가 주민등 각기 다른 관점에 해학을 담아 여러모로 입체적이었던 반면, 본작은 좀 더 직선적이고 단도직입적이다. 전작에서 산주로의 계획을 틀어지게 만들었던 건 산주로가 지키려던 민초들의 유약함과 산주로의 의협심 그 자신이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산주로를 일종의 '구루'로 여기며 따르는 젊은이들의 성급함이 일을 그르친다. 그러나 어설픈

요짐보 用心棒 (1961)

요짐보 用心棒 (1961)

멧가비|2018년 10월 15일

숨소리도 들릴 듯 지척에 놓인 두 야쿠자의 아지트. 그 사이에 끼인 에도시대(로 추정되는 배경의) 상인들은 고래싸움을 지켜보며 제 등이 터지지 않기만을 빌며 비루하게 보신할 따름이다. 그 위태로운 천칭 구도에 방랑자 한 명이 끼어드니 대충 둘러댄 이름은 '쿠와바타케 산주로'요 통칭 요짐보. 이 와일드 카드 같은 남자의 계획은 그 아슬아슬한 천칭을 흔들어 양쪽을 자멸시키는 것이다. 물론 계획대로 진행되면 재미없으니 주인공에게 약속된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야쿠자들은 공멸하고 마을에는 피바람이 멈춘다. 재미있는 점. 제목과 달리 주인공 산주로는 그 누구의 요짐보도 되지 않는다. 영화 속 그 누구보다 육체적으로 강하며 가장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돈가방이나 성배와 같은 역할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