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로서도 가면 쓴 자경단으로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던 시즌2 초반과는 상전벽해인 모습, [디펜더스] 까지 포함되는 "엘렉트라 서사"를 거치며 맷 머독-데어데블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바닥까지 떨어진 데다, 그 전에 있었던 퍼니셔와의 인연은 맷으로 하여금"범죄자를 살해해서 범죄를 막는" 방법에 대해 적어도 고려해 보기는 하는 수준으로 신념 마저 옅어지게 만들었다. [스파이더맨 3]에서 피터가 각각 고블린의 아들, 벤 숙부 살해 진범 그리고 힘에 도취된 자기 자신에서 탄생한 어둠과 차례로 대결하고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이 라스 알 굴의 레거시의 역습을 받은 것처럼, 이 드라마도 시즌1과 3이 수미쌍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공교롭게도 더 강하고 교활해진 킹핀에 맞서는 데어데블은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