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 Daredevil 시즌2 (2016)
By 멧가비 | 2022년 11월 26일 |
맷 머독은 자경단으로서 혹은 슈퍼히어로로서 이제 제법 마블 세계관에 걸맞는다 싶을 정도로 노련해졌고 친구인 포기와 함께로서는 변호사로서도 커리어가 성장했다. 영웅이 기술적으로 완성되면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것은 신념을 흔드는 시련 혹은 그런 짓을 하는 누군가. 이제 맷 머독-데어데블은 자경단이라는 존재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퍼니셔라는 이름의 무차별 살인자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퍼니셔와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지만 그 다음으로 만나는 것은 옛 연인인 엘렉트라, 혹은 그녀로 대변되는 맷의 과거 그 자체다. 암살자로 길러지고 마음 속은 분노로 가득했던 과거가 다시금 맷을 찾아 오는 것이다. 외부에서 찾아오는 요소는 맷의 신념을 망가뜨리지 못했으나 그 자신으로부터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 (1957)
By 멧가비 | 2016년 9월 5일 |
친부 살해 혐의로 재판장에 선 소년의 유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모인 열 두 명의 배심원. 날씨도 덥고 마침 야구 경기가있는 날이기도 하니 적당히 유죄로 합의를 보고 해산하는 분위기였으나 그 흐름을 깨고 의혹을 제기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8번 배심원, 헨리 폰다였다. 이 영화에서는 합리적 의혹(Reasonable Doubt)이라는 단어가 수시로 언급되는데 이는 곧 영화 자체를 합축한 말이기도 하다. 배심원 제도의 합리성이자 동시에 맹점이기도 한 매커니즘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휴머니즘을 강조하는데, 어쩌면 무고할 수도 있는 피고 소년의 목숨을 좌우하는 자리에서 어떠한 의혹도 가치없을 수 없다며 영화는 단호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배심원들은 50년대 미국의 백인 남성들이다. 게다가 제목
[DOS]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Rise of The Dragon.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2월 19일 |
*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Rise of The Dragon.1990 * 1990년에 Dynamix에서 개발, Sierra On-line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멀티 플렛폼으로 나온 게임으로 아미가판은 1991년에 나왔고 1992~1993년에는 세가 CD용으로 나왔다. (세가 CD용으로 이식을 한 곳은 Game Art다) 국내명은 ‘사립탐정 헌트’다. 내용은 서기 2053년 미국 L.A에서 인간이 갑자기 돌연변이로 변해 사망하는 연쇄 괴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거기에는 덩 황이 이끄는 중국 마피아가 은밀하게 유통하는 약물 MTZ가 관련되어 있었고 때마침 시장의 딸 챤드라가 MTZ를 사용했다가 목숨을 잃어서, L.A 경찰 출신으로 난폭한 행동이 화근이 되어 면직 당해 사립탐
<디펜더스>_0101_헬스키친
By DID U MISS ME ? | 2018년 10월 23일 |
일단 그걸 먼저 밝혀야겠다.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시리즈를 어디까지 봤었는지. 일단 <데어데블>의 시즌 1과 시즌 2는 모두 섭렵했고, <제시카 존스>는 시즌 1까지는 봤지만 이후 시즌 2 못 봤다. <루크 케이지>와 <아이언 피스트>는 더 심각한데, <루크 케이지>는 시즌 초반을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접었고 <아이언 피스트>는 쏟아지는 악평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하여간 이런 상황 속에서 <디펜더스>도 그냥저냥 넘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데어데블> 시즌 3가 릴리즈 되면서 고민이 생긴 거지. 이걸 다 봐야하나? 물론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