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뭔 사고가 있었던 거 같은데 사실 요 며칠 중계라고 본 건 남자컬링 잠깐이랑 유로스포츠로 보는 종목들 정도라... 생각난 김에 자전거에서 이와 같은 경기인 TTT(팀 타임 트라이얼)에 대해서 간략하게. TTT는 최근 없어지는 추세지만, 그래도 엄연히 3대 그랜드 투어에서는 개개인의 선수뿐만 아니라 팀웍까지도 보겠다는 차원에서 TTT를 1~2년에 한 번꼴로 넣고, 이를 항상 첫 스테이지에 배치한다. 일종의 크라이테리움 격이다. TTT는 길어봐야 40km니까, 그랜드 투어가 열리는 첫 도시를 한바퀴 쭉 돌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정도. TTT를 배치하지 않더라도 짧은 ITT(개인 타임 트라이얼)을 넣어서 같은 역할을 맡기는 게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