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에 영국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집필한 해양 모험 소설 ‘보물섬’을 원작으로 삼아, 1971년에 토에이 동화에서 이케다 히로시 감독이 만든 해양 모험 애니메이션. 토에이 창립 20주년 기념작이다. 내용은 안경 낀 쥐인 그란과 갓난아기인 남동생 버블을 데리고 부모님이 부재중인 벤보 여관의 카운터를 맡고 있던 짐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투숙객이 누군가에게 추격을 당해 짐에게 작은 상자를 맡겼는데, 그 상자 안에 든 게 플린트 선장의 보물섬 지도라서 모험심에 불타오르는 짐이 손수 제작한 파이오니아 호를 타고 그랑, 버블과 함께 바다로 떠났다가 실버 선장이 이끄는 해적선 포크소테호(한국명: 돼지고기찜호)에 붙잡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보물섬을 원작으로 삼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