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11 posts
2025 서평 #154 간단후쿠(민음사) / 김숨 장편소설
소설은 드물게 읽는다.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은 자주 보지만, 어느 순간부터 활자를 통한 이야기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분명 가장 빠르게 ‘읽히는’ 매체가 소설인데도, 한 번 멀어진 뒤로는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닿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간단후쿠』라는 제목이 먼저 나를 멈춰 세웠다. 낯선 단어, 그러나 결코 간단하지 않을 듯한 느낌. 책장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간단후쿠’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 어린 시절 보았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여옥’이, 그리고 영화 '귀향' 속의 그 소녀들이 스쳐갔다. 짙고 오래된 어.......
섀도우 클라우드 (Shadow in the Cloud.2020)
2020년에 미국, 뉴질랜드 합작으로 ‘로젠느 리앙’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한국에서는 2021년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1943년에 여성 비행 장교 ‘모드 개릿’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사모아까지 극비 문서를 옮기는 임무를 맡았다고 자처하면서 공군 기지에 도착해 B-17 폭격기에 탑승했다가, 위장한 신분과 숨겨진 비밀에 탄로라면서 체포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일본군 전투기와 환상의 생물 ‘그렘린’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여주인공이 그 당시에는 보기 드문 ‘여성 비행 장교’라서 여자란 이유 때문에 남자 승무원들에게 비난을 받고, 희롱을 당하지만. 위기의 순간 무능한 남자들을 대신하여 비행 장교로서의 실력을 발

그루지: 죽은 자의 저주 (Happy Birth Death, 2016)
2016년에 ‘돈 호에’ 감독이 만든 말레이시아산 호러 영화. 원제는 생기쾌락(生忌快樂). 영제는 ‘해피 버스 데스’. 한국에서는 2018년에 개봉했다. 내용은 ‘앨리스’의 생일날 고급 저택 한 채를 빌려 생일 파티를 열었는데, 앨리스의 친구 ‘준’이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집안을 돌아보던 중. 정신을 잃고 깨어났더니 집안에 혼자 남아 집안에 깃든 귀신들과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한국판 번안 제목은 ‘그루지: 죽은 자의 저주’라서 언뜻 보면 그루지(주온의 해외판 제목) 시리즈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작품이다. 같은 점이 있다면 집에 귀신이 출몰해 사람들이 떼몰살 당하는 것 밖에 없다. 본작에 나오는 집은 40년대, 60년대를 거쳐 같은 장소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가다[2]](https://img.zoomtrend.com/2016/04/02/b0392500_56ff34bdd3de6.jpg)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가다[2]
푸른 새벽을 여는 이여생명의 신이여나는 누구입니까나는 아직 살아 있나요사람이 사람이기를거부한 치욕의 세월짓밟혔던 육신도몸속을 돌고 있는 피도이미 내 것이 아닙니다끝 모를 두려움과겹겹이 쌓이는 절망의 덫무너져 내리는 껍데기일 뿐용서 할 수 없는 자깨닫게 하소서시간의 수레바퀴는 어디로 향해그리도 급히 구르고 있는지어린 풀꽃들의 영혼아직 구천을 헤매는데나는 길을 잃었습니다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시[수레바퀴는 어디로]-기정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가다[2]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물의 모습.▲그런데 이때 마침[일본군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시 낭송회 및 시화전]이 열리는 날이였다.사전에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갔기에순간 당황스러웠던;;;그래서 이때 공연등의 준비로 분주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